희망연속
수원 아이파크의 획기적인 디자인 본문
[fn 이사람]“획기적 주거문화 아니면 알아주지 않죠” | |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입면 디자인과 평면 설계는 대한민국 아파트 문화에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임을 자부합니다.”
현대산업개발 주택설계팀장인 장경일 상무(사진)는 오는 5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하는 경기 수원 아이파크시티에 대해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주상복합아파트 등 총 6594가구로 구성되는 미니신도시로 아파트 외관에 옷을 입힌 듯한 디자인을 견본주택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장 상무는 “기존 아파트의 장점을 살리면서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외관을 만들기 위해 기존 골조 위에 자연과 잘 어우러지도록 따로 옷을 입혔다”면서 “이는 지난해 3월 사업 초기부터 네덜란드 설계팀과 현대산업개발 설계, 기술, 견적팀이 거의 합숙하다시피 하며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외관뿐 아니라 내부도 벽식구조가 아닌 기둥구조를 도입했고 평면도 기존 아파트와 차원을 달리하는 등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국내 주거문화에 발전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장 상무의 설명처럼 국내 주거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단지 202㎡ 아파트에 적용된 더블하이트하우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더블하이트하우스는 아파트 한 개층의 실내 높이가 다른 아파트의 두개층 높이인 무려 5m에 달하는 것으로 복층형 높이의 펜트하우스를 1층부터 맨꼭대기층까지 모두 쌓아올렸다고 보면 된다.
이는 높이가 기존 아파트의 두배에 달하는 만큼 내부 벽면의 하중 문제와 골조비용 증가 등 회사 측에서는 부담이 많다. 하지만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인데 이 같은 신평면과 신공법을 채택했다. 장 상무는 “더블하이트하우스는 아파트 각 가구를 지그재그로 쌓아올려 골조에 드는 비용부담을 줄이고 배관구조를 다르게 설계하는 것으로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면서 “회사입장에서는 부담이 큰 게 사실이지만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와 부산 해운대아이파크처럼 수원에서도 랜드마크 사업을 제대로 해보자는 일념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에는 더블하이트하우스 외에도 거실에서 2면 조망이 가능한 파노라마전망거실, 주방공간을 평면 뒤쪽에서 앞쪽 거실옆으로 끌어낸 오픈다이닝키친 등 획기적인 아이템이 많다. 이런 현대산업개발 만의 노력 때문에 지자체의 까다로운 건축심의도 의외로 쉽게 통과했다. 외관과 평면구조가 워낙 진보적이지만 실생활에도 편리하게 설계됐기 때문이다. 장 상무는 “지자체에 처음 접수했을 때는 외관을 비롯해 평면구조가 워낙 독특하다보니 담당공무원이 ‘과연 이렇게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 반신반의했다”면서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오히려 호감을 갖고 자체에서 심의에 필요한 내용을 먼저 지적하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장 상무는 “국내 주거문화도 서양문화가 접목되면서 주거패턴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며 “지자체에서 디자인이나 평면에 대해 너무 많은 규제를 하는 것은 오히려 자율성을 해쳐 일률적인 주거공간만 양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규제를 푸는 것이 오히려 성냥갑 아파트를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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