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전국연합모의고사 '백분위'와 '표준점수' 본문
[대입 성공 특강(12)] 3월 학력평가 성적표 제대로 보기
최근 3월 11일에 실시됐던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표가 배부됐다. 대부분의 학생이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기 쉬운데, 수능 성적을 향상시키려면 성적표를 대하는 태도부터 달라져야 한다.
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 성적표에는 실제 수능 성적표에 기재되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외에도 수험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이 같은 자료는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주는 지표이므로 꼼꼼하게 분석해 과학적인 학습계획을 세우는 기초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성적표에 제공된 많은 정보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메가스터디가 성적표를 제대로 읽어내는 몇 가지 요령을 제시한다.
1. 원점수보다는 표준점수, 백분위에 주목하라.
아래 [예시 1]의 성적표 표본은 학력평가 성적표 중 영역별 개인 성적 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득점은 자신의 원점수로 실제 수능에서는 제공되지 않지만, 학력평가에서는 수험생이 자신의 점수를 아는 것이 앞으로의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제공된다.
하지만, 원점수는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모의고사 성적은 표준점수 또는 수험생 전체에서 본인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전국 백분위 성적을 기준으로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준점수는 그 과목의 평균 및 표준편차를 고려해 산출한 점수이고, 백분위 성적은 그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 중에서 본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래 [예시 1]에서 수험생의 원점수 성적이 높은 영역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외국어〉언어〉수리 영역이지만, 표준점수가 높은 영역은 수리〉외국어〉언어 영역 순이다.
수리영역은 원점수가 65점에 불과하지만, 표준점수는 141점으로 가장 높고, 전국 백분위 역시 원점수 92점인 외국어영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즉, 원점수만으로는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2. 영역별 조합 성적 자료를 분석하라.
실제 대학에서는 영역별 점수를 조합해 합산한 점수를 반영하므로 [예시 2]와 같은 영역 조합에 의한 백분위 점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자료는 영역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각각의 조합별로 전체 수험생 중 본인의 위치를 백분위 소수 둘째 자리까지 산출해 제시한 것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 자신이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형태의 조합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으므로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시 2]에서 득점 합의 백분위는 해당 영역별 백분위의 평균이 아니라 각 영역의 득점을 합산해 영역 조합에 따른 백분위를 산출한 값이다. 위 예시에서 가장 우수한 영역 조합의 점수는 '언어+수리(나)+외국어 영역'의 성적이므로 이 조합의 백분위 평균을 구하면 (85.43 + 94.61 + 95.09) / 3 = 91.71점이다.
하지만 득점 합의 백분위로 산출하면 95.84점까지 성적이 향상된다. 이러한 득점 합의 백분위를 통해 대략적인 석차를 알 수 있는데, 그 산출 공식은 다음과 같다.
(대략적인 영역 석차) = (해당 영역 응시자수) × (100 - 백분위) ÷ 100
따라서 언어 + 수리(나) + 외국어 영역 득점 합의 백분위가 95.84점이고 3개 영역 모두 응시한 수험생이 31만1784명이므로 대략적인 영역 석차는 다음과 같다.
'언어 + 수리(나) + 외국어 영역' 석차 = 311,784 x (100 - 95.84) / 100 = 12,970(등)
물론 이 성적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은 것이긴 하나, 전체 수험생 중 영역별 조합에 따른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므로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낼 수 있어 남은 기간 어떤 영역에 중점을 두어 학습해야 할지를 점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3. 취약점을 명확하게 파악하라
3월 학평 성적표에는 앞서 설명한 점수 관련 자료 외에도 수능 영역별로 평가 영역을 세부적으로 구분해 배점 및 수험생의 득점, 전국평균을 나타내는 자료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전국평균과 자신의 득점을 비교하고 부족한 영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전국평균보다 자신의 득점이 낮거나, 혹은 높더라도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 그 세부 영역이 바로 자신의 취약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보충학습이 필요하다.
예컨대, [예시 3]에서 수리영역의 경우 계산능력과 추론능력 부분은 만점이지만, 문제해결능력 부분에서는 35점 배점에 16점을 받았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학습계획을 재조정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추가로 [예시 4]와 같이 영역별로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들도 제시하고 있으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 번호는 비교적 정답률이 높은 문항임에도 본인이 오답을 체크한 문항을 뜻한다.
난이도가 높지 않은 문항들이므로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재확인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표준점수와 백분위란?
표준점수란 각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떨어진 거리를 표준편차의 단위를 이용하여 점수로 나타낸 것이다. 여기에서 표준편차는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양적으로 표시한 수치이다.
현재 수능에서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평균이 100이고 표준편차가 20인 T점수 척도를 활용하며,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은 평균 50, 표준편차가 10인 T점수 척도를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과목별로 평균과 표준편차를 일치시키는 이유는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의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선택과목 차이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백분위 점수는 석차백분율과 유사한 개념으로 전체 응시자 중에서 자신의 위치를 나타낸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1000명 중에 10등을 했다고 하면 석차백분율로는 상위 10%가 되지만 백분위 점수로 따지면 90점(자신보다 아래에 90%의 인원이 있음)이 되는 것이다. 실제 백분위 점수를 산출할 때에는 다음과 같이 동점자 수까지 감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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