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분양일정

분양가 상한제·강남과 직통 광교 새도시 9월 개봉박두

[한겨레] 3.3㎡당 900만~1200만원 예상

청약점수 60점 넘어야 '안정권' 
                           

 

 

 

수도권 인기지역인 광교새도시의 분양이 9월 말로 다가왔다.

 

경기 수원시 매탄·이의·원천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1128만2521㎡)에 조성되는 광교새도시는 2기 새도시 가운데 입지가 가장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개발 예정지 안에 있는 원천 저수지를 활용해 대규모 호수공원이 조성되고 실제 시민들이 사는 한옥마을도 들어선다.

 

저수지 등으로 인해 녹지율(41.4%)은 분당이나 일산새도시보다 훨씬 높은 반면, 인구밀도는 새도시 가운데 가장 낮아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이다.

 

이런 장점 탓에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여 눈치작전은 치열하고 당첨 확률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광교 입성을 노리는 청약 예정자들은 전략을 잘 짜야 할 것 같다.

■ 9월 말 첫 분양

울트라건설이 9월 말 1188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1년 8월까지 차례로 물량이 나온다.

 

광교새도시에서는 임대아파트 7388가구를 포함한 아파트 2만2469가구, 단독주택 758가구, 상업시설과 함께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4037가구, 업무시설과 함께 건축하는 업무복합아파트 등 모두 3만1천가구(7만7천여명 수용)의 주택이 공급된다.

광교는 대부분의 공급 물량이 2010년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급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입지나 시장 상황 등을 봐가며 청약에 나서도 무방하다.

 

연도별 분양 물량은 올해 1888가구, 내년 5039가구, 2010년 2만407가구, 2011년 2748가구 등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아파트는 3.3㎡당 900만∼1100만원대, 중형은 1200만원대로 예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양가는 수원 영통이나 용인 수지 등 인근 아파트의 현재 3.3㎡당 평균 분양가 및 거래가의 70∼80% 수준이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광교 새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된다는 점"이라며 "최근 원자재값 상승과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 인상이 다소 불가피하고 경기 침체로 분양시장이 다소 위축돼 있지만 인근 지역보다 값이 싸 수도권 수요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파트 분양은 전체 공급 물량 중 30%는 용인과 수원지역 거주민들에게 우선 공급(공급물량 배분 비율 수원시 88%, 용인시 12%)된다.

 

또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공급하는 85㎡ 이하 아파트는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3%BB%BE%E0%C0%FA%C3%E0&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727194106231" target=new>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되지만 나머지 아파트는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3%BB%BE%E0%B0%A1%C1%A1%C1%A6&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727194106231" target=new>청약가점제를 적용해 분양한다.

한편, 광교새도시는 2009년 개통하는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뿐 아니라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D%C5%BA%D0%B4%E7%BC%B1&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727194106231" target=new>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으로 강남과 직선으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 여건도 장점이다.

 

경기도는 광교·동탄새도시 등 경기 남부 새도시 지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 중인 경전철 구간은 동탄2새도시∼도립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용인시 상갈동)∼용인경전철 구갈역∼흥덕지구∼광교새도시이다.

■ 청약점수 60점대는 돼야 당첨될 듯

경기도가 '명품 새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힌 광교새도시는 '어디서나 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새도시 안에 자리잡고 있는 원천·신대 저수지를 활용해 수상스키도 가능한 호수공원이 조성된다.

 

도시 안에는 실개천·분수·연못 등이 곳곳에 생긴다.

이런 뛰어난 입지 조건 때문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광교새도시에서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청약 점수가 60점대는 돼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은경 팀장은 "중소형은 60점이 넘어야 안정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대형의 경우는 당락선이 중소형보다 낮은 50~60점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