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샐러리맨은 부자가 될수 없는가? 본문
대한민국 샐러리맨은 불쌍하다. 월급날이 되면 기뻐야 하는데 오히려 슬프다.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기가 무섭게 카드대금, 대출이자, 자녀교육비 등으로 모두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급날인데도 찾을 돈이 별로 없다.
오히려 어떤 달은 마이너스다. 그래서 간혹 버스비가 오른다, 라면 값이 오른다 하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그나마 지금의 직장도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불안하기만 하다.
샐러리맨의 수입은 한정되어 있다. 과거에 비해 수입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부자가 된 것은 아니다. 쓸 데가 많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는 사장님들은 그래도 샐러리맨이 제일 속편하다고 하지만, 정작 샐러리맨 입장에서는 사업하는 사람 못지않게 스트레스가 많다.
샐러리맨이 돈을 모을 수 있는 기간은 20년 내외에 불과하다. 주로 3~40대에 집중적으로 돈을 벌게 된다.
이 시기를 잘못 보내면 지옥 같은 노후가 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제 샐러리맨들은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샐러리맨의 정년이 55세라고 본다면 퇴직 후에도 45년을 더 살아야 한다. 그런데 대다수의 샐러리맨들이 속수무책으로, 또는 속 편히 세월만 보내고 있다.
당장 내야 하는 대출이자, 자녀의 학원비가 30년 후 자신의 삶을 암울하게 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살기도 힘든데 일찍 죽어야지"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디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평생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해 온 회사에서 어느 날 문득 "나이 들었다"며 나가라고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럴 때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은 "평생 부려먹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리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하지만 회사가 자신에게 계속 월급을 줄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도 문제가 있고, 회사가 자신을 상품취급만 하고 있다며 분개하는 태도에도 어찌 보면 문제가 있다.
어쨌든 샐러리맨이 불쌍한 건 사실이다. 이러저러한 불확실성을 견디며 노력하고 살아도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런데 사실은 샐러리맨이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샐러리맨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가 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변명과 핑계만 늘어놓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부자가 되지 못하는 샐러리맨들의 몇 가지 변명과 핑계가 있다.
첫째, 샐러리맨은 돈이 없다!
샐러리맨이 가장 많이 하는 변명이다. 돈이 없으면 돈을 불리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돈이 없다고 말하는 샐러리맨에는 두 부류가 있다.
그 첫 번째 부류는 정말 돈이 없는 사람이다.
절대적인 급여소득이 너무 적어서 생계비로 모든 돈이 다 나가버리기 때문에 돈을 모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월급 자체가 적으면 누가 뭐래도 저축이나 투자가 힘들다. 하지만 포기하지는 마시라.
이런 샐러리맨은 자기계발이나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자신의 몸값을 올려야 한다.
그것이 바로 부자 되는 단초가 된다. 당장 돈이 없다고 희망조차 버리는 샐러리맨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두 번째 부류는 돈은 있는데 저축이나 투자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소비가 많아서 투자할 돈이 없는 사람들이다. 집도 없는데 자가용을 몰고 다니거나, 즐길 건 다 즐기고 보자는 식이다. 외식도 자주 하고 여행도 자주 다닌다.
부자가 되고 싶기는 하지만 자신이 당장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희생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나열해보고 줄일 것(소비)과 늘릴 것(투자)을 찾으면 금방 답이 나온다.
부자의 첫걸음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자산관리를 바로 잡는 것이다. 돈이 없어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변명하지 마시라. 부자도 처음부터 돈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둘째, 샐러리맨은 시간이 없다!
샐러리맨은 바쁘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출근해야 하고, 거의 매일 밤늦게까지 일해야 한다. 회사 내에서는 자신의 일도 잘 하면서 윗사람 눈치도 봐야 하고, 아랫사람도 잘 관리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하는데 자신은 아직도 전세살이 중이다. 모 대리는 주식으로 200% 수익을 냈다고 하는데 자신은 주식에 대해 잘 모른다.
왜냐하면 그런 새로운 모험에 신경 쓸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변명은 거짓말이다. 실제로 샐러리맨이 회사 일에 집중하는 시간은 전체 업무시간의 20%밖에 안 된다는 통계가 있다.
나머지 80%는 회사일과 관계없는 일을 하거나 그냥 시간만 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심코 흘려보내고 있는 80%를 활용하라. 만약 정말로 회사 일에 바빠 도통 시간을 낼 수 없다면 주말을 이용하라. 짬짬이 재테크에 대한 책도 읽고 유능한 재테크 전문가의 강연도 들어보라.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될 것이다.
셋째, 샐러리맨은 기회가 없다!
샐러리맨에게 기회는 자신도 모르게 스치듯 지나간다. 그래서 늘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불평하는 샐러리맨은 실제 기회가 분명히 주어져도 기회를 잡지 못한다.
그리고 또 불평한다. 기회는 준비된 샐러리맨만의 몫이다. 증권회사에 근무할 무렵 필자가 상장법인 임직원에게 전화를 하거나 방문하면 시간이 없다고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차버리는 것이다.
정말로 바쁘다면 일과 후에 만날 수도 있고, 지금은 바쁘니까 내일 몇 시에 오라고 할 수도 있는데 스스로 귀찮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기회가 없다는 것은 핑계다. 기회는 샐러리맨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런데 그 기회를 낚아채는 사람이 드문 것이다.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이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는 준비를 평소에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회가 없다고 하기 전에 "두드려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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