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남다른 자신감과 배짱이 있는 사람이 좋다 본문
몸이 좋지 않아 택시 일을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있으려니 무지 답답하네요. 하지만 완전히 쾌차할 때까지 무리하지 않고 몸 관리 잘해야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집에서 있는데 프로야구가 개막하여 떠들썩 합니다. 저도 야구를 좀 좋아하는 지라 개막전 TV방송을 돌려가며 봤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의 박정민 투수.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언즈와의 개막전에서 롯데가 6대 3으로 이겼죠. 삼성이 다들 이길거라고 예측을 했는데 롯데가 이겨 버렸고, 9회 마지막이 아주 흥미진진했습니다.
롯데가 6대 3으로 리드하고 있었지만 삼성의 타력이 무서워 금방 역전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죠. 9회말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나와서 이대로 막아내나 했지만 안타를 맞고 주자를 내보내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김원중을 내리고 박정민이 등장했습니다. 박정민? 생소했죠. 이런 긴박한 승부처에 신인을 내보내다니, 롯데 김태형 감독의 배짱도 알아줄만.
박정민은 긴장해서일까, 디아즈에게 2루타, 전병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를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무너지나 했는데, 박정민은 삼성의 강타자 김영웅을 삼진, 박세혁을 또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내 버렸습니다.
대단했습니다. 이제 갓 프로에 데뷔한 신인 선수가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개막전에 9회에 올라와 비록 안타와 볼넷 1개씩을 줬다고는 하나 삼진 2개를 잡고 승리를 지켜냈다는 사실은 경이적입니다.
그 장면을 TV로 보면서 박정민 선수의 멘탈에 관심이 갔습니다.
올해 나이 23세로서 한일장신대를 졸업하고 작년에 2라운드로 롯데 지명을 받아 데뷔한 신인이지만 남다른 배짱과 자신감으로 공을 던지는 것이 김태형 감독의 눈에 띠어 신인 중 유일하게 스프링 캠프에 동행할 수 있었고, 캠프 도중에 일본 세이부, 롯데 등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다고 하네요.
특히 시범경기에서 롯데가 1등을 했는데 박정민은 5경기, 4와 1/3이닝을 던지면서 무실점을 기록하여 개막전 엔트리에 들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그렇다해도 신인 투수를 개막전 나아가 9회말 절체절명의 순간에 등판시키는 것 또한 감독의 큰 부담이었을텐데 김태형 감독 역시 뚝심으로 밀어 부친 것이 효험을 본 것 같고 박정민 선수는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한 모습입니다.





선수는 누구든 장단점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장단점을 살리고 못살리고는 결국엔 자기 몫이고, 그걸 발견해서 코칭해 주는 것은 지도자의 몫일겁니다.
TV로 지켜본 박정민 선수는 위기의 순간에도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과 배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유가 있어 보였어요. 앞으로 본인의 장점을 잘 살려서 훌륭한 투수로 성장해 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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