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현장을 가다 본문
3월 21일 토요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공연이 펼쳐졌죠. 바로 BTS 컴백 라이브쇼 ARIRANG.
공연 한참 전부터 서울이 들썩들썩한 기분. 저는 직업이 택시기사인지라 서울시내를 매일 휘젓고 돌아다니는데 BTS의 공연이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죠.
그래서 공연 당일날엔 못가보더라도 제가 쉬는 날이 마침 공연 하루전인 20일이어서 현장 분위기도 맛볼 겸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앞, 하루 전인데도 외국인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광화문 앞 광장에 독립문을 연상케하는 무대가 설치되었고, 너도 나도 핸드폰 셔터 누르느라 정신이 없었구요.

곳곳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죠. 지난번 이태원 참사가 연상되어서 그러는 듯, 경찰 인력이 생각보다 많이 투입되어 안전 정리를 하는게 눈에 띠었으니까요.

21일 밤 8시, 역사적인 공연 시작
공연 안내 포스터에는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으로 되어 있던데 실제 공연은 1시간.
좌석에 앉은 사람은 축복받은 듯. 전 세계에서 2만 2천명을 추첨으로 선정하여 참석토록 했다는데 좌석 수는 그 정도는 안될 것 같고, 아무튼 부럽 부럽.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개국에 실시간 중계되었음은 물론 77개국에서 넷플릭스 영화부문 시청율 1위를 기록했다고 하니까 정말이지 BTS의 위력은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
공연 후 이런 저런 평이 나왔는데, 관중 수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말이 가장 많았죠. 26만여 명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4만여 명밖에 오지 않아 경찰관 1만 5천명을 투입해 안전유지에 심혈을 기울인 노력이 별로 빛을 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 공연 특수를 기대했던 주변 편의점, 식당 등 상인들도 울상을 지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BTS는 코리아의 영웅, 너무 자랑스러운 그룹입니다. 참석자 수는 기대에 못미쳤다고는 헤도 전세계에 방영된 공연효과는 돈으로 환산하지 못할 정도 아니겠습니까.
사실 BTS 군 제대 후 첫 복귀공연인데 그들을 군대에 안가게 할 수는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비단 저 한사람만은 아니겠죠. 솔직히 허접한 종목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따서 군대 면제받고 연금받는거 보면 화가 나고 그렇습니다.
최소한 BTS와 지드래건 정도는 K-culture 영웅으로 군대를 면제해 줬어야 맞습니다. 우리나라 정치권과 당시 군면제에 반대했던 인간들은 생각을 좀 달리해야 맞습니다.
광화문 일대를 둘러보고 오랜만에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명동칼국수를 먹기 위해서.

물론 다른 곳에서도 명동칼국수란 이름으로 많이 팔고 있어서 먹어보기는 했으나 본점에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명동 한복판에 있는 본점은 자리가 없어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에 명동역 퇴계로에 있는 분점까지 가서 먹었습니다.
명동칼국수는 매운 김치가 전매특허죠. 양념이 아주 빨갛고 맵습니다. 김치를 다 먹고나면 양념이 남던데 그게 좀.

한 그릇에 12,000원. 두께가 엷은 만두가 4개 섞여 있고, 면발은 생각보다 가늘고 부드러웠습니다. 다른 곳은 국물을 닭고기로 우려낸 것 같던데 여기는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닭고기는 아닌 듯.


우리 부부 둘만 먹어서 양심에 걸리고 아들 생각이 나서 교자 1개를 테이크 아웃. 만두 10개들이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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