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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인천공항 택시대기장은 개선이 필요하다

희망연속 2026. 3. 10. 14:44

간만에 인천공항 2터미널 택시대기장에 들어갔습니다. 전에는 인천공항엘 가게 되면 대기장에 들러서 휴식이나 걷기 운동도 하고, 밥도 먹고 그랬는데 작년 11월부터인가요 1터미널 택시 배차방식이 바뀐 뒤로 두번이나 경기도의 원치않은 곳에 강제로 배차되어 그 후부터는 택시대기장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밥도 먹을 겸 2터미널 대기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서울 대기차량이 무려 100여대.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배도 고프고 해서 들어 갔죠.
 
길을 건너 버스대기장에 있는 식당에 갔더니 식사비가 3월부터 종전 5,500원에서 500원 인상되어 6,000원. 그래도 가성비는 괜찮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대기실에 와서 스마트폰으로 인천공항 앱을 열어 검색해 봤죠.
 
오늘 3월 9일 1터미널 입국자 수가  53,597명, 2터미널은 약 83% 정도인 44,578명입니다. 얼마 전에 아시아나 항공이 2터미널로 이동한 뒤부터 2터미널 출입국 인원이 1터미널에 비해 약 90%에 이른다는 말을 들었는데 말입니다.
 
이제 곧 1, 2터미널이 거의 비슷한 규모로 운영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1, 2터미널 대기장의 택시 숫자를 확인해 보죠. 3월 9일 오후 2시경 1터미널은 일반 중형택시가 135대 인데 비해 2터미널은 235대에 달했습니다. 무려 100대 이상이 더 많았죠. 입국자 수는 거의 1만명이나 적은데 말입니다.
 
이건 완전히 비정상입니다. 작년 11월부터 1터미널 택시배차를 통합배차 방식으로 변경한 탓에 서울택시가 1터미널로 가지 않고 2터미널로 옮겨 가면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 당연히 예상되었던 흐름이죠.
 
서울택시가 1터미널로 가지 않고 2터미널로 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경기도로 가게 되면 서울로 다시 나가야 하는데 손님을 태울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죠.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그래서 대기시간이 좀 길어지는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2터미널로 가서 서울을 끊고 대기하는 것입니다. 물론 인천택시도 같은 이유로 2터미널을 선호하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1터미널 통합 배차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방식입니다. 승객들의 입장에서도 서울, 경기, 인천 등으로 분리되어 있으면 찾기 쉽고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만약에 통합배차를 고집한다면 공동사업구역에서 서울택시를 제외해야 맞습니다. 귀로영업 권리를 거의 박탈해 버린 만큼 공항갈 때에 20% 할증요금을 받는게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통합배차 방식은 택시 사업구역제의 의미를 없애 버린 것이고 특히 서울택시의 귀로영업을 제한해버린 결과여서 서울 개인택시의 권익을 침해한 결과가 되버렸습니다. 당연히 국민권익위원회 권익침해 심판청구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택시대기장의 환경도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1터미널 택시대기장의 화장실은 시골 버스터미널 화장실만도 못하고 식당도 마찬가지 입니다.
 
2터미널 화장실도 택시기사 숫자가 증가한 만큼 그에 따른 확장과 개선이 필요하지만, 글쎄요. 당장 편의점과 식당도 있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길 건너 버스 대기장까지 가서 사 먹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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