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택시기사의 건강관리 '걷기의 일상화' 본문
서울 개인택시기사로서의 삶 4년째
회사택시 포함해서 택시짬밥 7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나온 날들을 잠깐 돌아보자면 감개무량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제나름의 자부심은 있습니다. ㅎㅎㅎ
하루에 12시간 이상 택시핸들을 잡느라 자칫하면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택시 드라이버의 가장 큰 취약점이죠.
그래서 제 나름대로 여간 신경을 쓰고 있는게 아닙니다.
타고난 약골에 운동과는 거리가 한참 먼 스타일이라 무슨 형식을 갖춰 운동을 하는 것은 제 성격상 꺼려집니다.
그냥 가장 쉽고 편한 등산, 걷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돈도 안들고 얼마나 편하고 좋습니까.
아파트 내에 커뮤니티 센터 헬스클럽이 있지만 잘 가지를 않습니다. 폐쇄된 공간 내에서 기계적으로 걷고 뛰고 하니까 답답하고 기분도 나질 않구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헬스클럽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서 아예 발길을 끊고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시원한 공기 마시며, 눈 호강 시키며, 마음 편히 걷는 게 가장 좋습니다.
2020년 하루평균 걸음 수가 10,051보
2021년 상반기는 11,025보
드디어 1만 1천보를 넘기고 작년 말까지는 11,500보를 달성하겠다고 맘을 먹었는데 10,630보로 오히려 뒷걸음질 하고 말았습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왼쪽 무릎이 약간 묵직한 느낌이 와서 한동안 걷는데 부담이 됐거든요.
아무튼 천상 약골, 부끄럽습니다.
한두달 제대로 갇기가 힘들었으나 지금은 다시 좋아졌습니다.
다시 힘을 내봐야죠.
하루 7,000보 정도만 걸어도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되고는 있지만 무릎이나 다른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이 걷는 것이 더 나을거 아니겠습니까. 다다익선( 多多益善)이죠.
거의 하루 온종일 1평짜리 택시공간에 갇혀 지내지만 틈 나는대로 걷기, 무조건 걷기, 하루 만보 이상 걷기, 일상 생활속에서 걷기는 저의 모토이자 굳은 신념입니다.
걷기 덕분인지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잔병치레는 물론 건강 이상 징후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천만다행이죠.
금년 한해,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열심히 걸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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