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타이어 2짝을 교체했습니다

택시 앞타이어 2짝을 교체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앞바퀴 2짝을 뒤로 보내고 뒷타이어 2짝은 버렸죠. 

 

타이어 4짝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이 낫다고 하는 이도 있고, 전륜구동형은 앞바퀴가 잘 닳으니 앞타이어를 먼저 교체하고 조금 후에 앞타이어를 새 타이어로 바꾸고 기존의 앞타이어는 뒤로 보내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이도 있습니다. 

 

뭐가 더 나은지 저같은 아마츄어는 당췌 알 수가 없죠.

 

앞서 11만km에 타이어 4짝을 다 교체했고, 이번엔 21만km에 앞타이어 2짝만 교체하고 2만km를 더 탄 후 23만km에 다시 2짝을 교체한 것입니다.

 

택시타이어는 대개 10만km 정도에 교체한다고 합니다.

 

개인택시조합에서 운영하는 복지충전소엘 갔더니 한국타이어는 파업 중이라 재고가 없고, 금호는 취급을 아예 안하고 넥센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넥센으로 할 수밖엔 없었는데요, 1짝에 66,000원 하더군요. 장착비는 서비스입니다. 

 

근데 한국타이어는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웬 파업? 참 아쉽습니다.

 

타이어 회사 규모를 알아 보니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이더라구요.

 

복지충전소 타이어 가격이 타이어 전문점에 비해서는 약간 저렴한 것 같습니다. 대신 1달에 몇백 리터 이상의 충전 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저야 주구장창 복지충전소 단골이니깐.

 

조합에서는 회원들을 위한다면서 프랑스의 미쉐린 타이어, 독일의 컨티넨탈 타이어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선전 하던데 굳이 비싼 돈 주고 그런 외국산 타이어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미국 뉴욕택시 옐로우캡에 납품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나 복지충전소에 들어 오게 할 것이지 원.

 

 

 

오늘 장착한 넥센타이어입니다. 제발 무사히 잘 달려주기를.

 

 

 

이번 기회에 타이어 규격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하죠.

 

택시는 운행을 많이 하는 관계로 택시용 타이어가 따로 있습니다. 택시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타이어 고무를 딱딱하게(or 튼튼하게) 해서 내구력이 오래 가도록 만든다는데 그 대신 승차감은 떨어지겠지요.

 

가격은 택시용이 약간 저렴하다고 해서 일반 승용차 운전자도 택시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택시용 타이어는 한국타이어가 마일리지 플러스(Mileage plus), 금호타이어 슈퍼마일(Super mile), 넥센타이어는 마일 캡(mile cap) 등으로 따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복지충전소는 당연히 택시용만 판매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자동차가 처음 나올 때 달고 있던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하죠. 택시는 당연히 처음 나올 때 택시용 타이어가 달려 있구요, 제가 지난번에 교체할 때도 택시용으로 했습니다.

 

하도 많이 달리니 승차감이나 뭐 이런거 분간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standard로 알고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택시용 타이어는 규격이 205 65R 16 95H입니다.

 

타이어 규격을 나타내는 숫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단면폭이 205가 표준인데 215 이상의 광폭 타이어를 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승차감 때문인데요, 글쎄요 저는 분간이 잘 안되더라구요.

 

엔진오일을 갈때에도 승차감에 좋은 오일을 택하는 사람이 있던데 그렇게 민감한 것인지 아니면 차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인지 저는 아무튼 모르겠습니다.

 

 

 

일반 승용차도 아니고 택시는 택시용 전문 타이어가 제격 아닐까요. 멋도 좋지만 몸에 맞는 게 우선이죠.

 

 

그리고 하나 덧붙이고 싶은 것은

 

타이어 제조일자가 궁금하시다면 타이어 표면에 조그맣게 네자리 숫자가 박혀 있는 것을 찾을 수 있는데요.

 

이번에 교체한 넥센타이어의 경우 4821이라고 박혀 있는데 2021년도 48주차에 제조한 것이랍니다. 그러니까 2021년 11월말쯤 만들어진 것이라고 봐야겠죠.

 

정확히 제조일자를 그냥 박으면 되는 것이지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해 놓았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그게 국제 규격이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해야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