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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세

복근을 단련하고 빨리 걸어라

희망연속 2020. 12. 26. 20:32

 

 

옛날 아이들은 얇은 옷을 입고 밖에서 놀았다. 그렇지 않아도 대사가 활발하고 체온도 높은데 뛰어놀아 열이 더 발생하기 때문에 얼마나 열을 발산하는 지가 관건이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아이들의 양말을 벗기거나 얇은 옷을 입혀 키웠다.

 

지금은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열이 발생하지 않아 엷은 옷은커녕 두껍게 입지 않으면 추워 견딜 수 없다. 열을 만드는 근육도 적어졌기 때문에 저체온이 된다. 젊은 여성 사이에 요가나 홀라댄스처럼 몸을 움직이는 취미가 유행하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역시 건강하다.

 

그런데 일만하는 여성들은 근육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서서히 저체온이 되어 간다. 근육이 적기 때문에 냉증으로 고민하는 것이다.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취미로 몸을 움직이는 여성은 땀을 흘려 신진대사가 좋기 때문에 매우 발랄하다.

 

남성은 여성과 비교하여 기본적으로 근육의 양이 많기 때문에 본래는 냉증으로 고민하지 않지만, 지금은 남성도 냉증인 사람이 많다. 그런 남성은 몸을 단련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근육으로 몸을 지탱하지 못해 등이 구부정하고 몸이 거북목처럼 된다. 자세나 외양만 보고도 저체온이라 판단할 수 있다.

 

먹이를 찾아 쉴새 없이 돌아다니는 동물들은 생명력으로 넘친다. 우리도 동물이기에 운동하지 않고서는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 같은 나이의 노인이라도 수많은 약을 먹으며 병원에 다니는 사람과 밭일로 몸을 움직이는 사람은 완전히 다르다. 우리는 몸을 움직인다는 건강의 기본철학을 잊어서는 안된다.

 

복대로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의 복대역할을 하는 복근을 단련하는 일이다. 복근, 배근(등쪽 근육)은 빠르게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무거운 것을 드는 등 일상적인 활동으로도 얼마든지 단련할 수 있다.

 

또한 체력을 단련하는 것도 냉증이 없는 몸 만들기에 공헌한다. 예컨대 100m 달리기 선수가 달리는 모습을 보면 전혀 흔들림이 없다. 복근, 배근이 몸을 완전히 고정하기 때문에 손발이 회전해도 몸 전체가 흔들리지 않는다.

 

직접 빠른 걸음으로 걸어보면 알겠지만 천천히 걸을 때 보다 복근이 당겨져 몸이 흔들리지 않는다. 냉증이 없는 몸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복근과 배근에 힘을 주어 중심을 잡고 빠르게 걸어야 한다.

 

빠르게 걷기를 많이 하면 평균수명이 2~7년 정도 늘어난다고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스티븐 모어 박사가 발표하기도 했다. 활발한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그만큼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 면역력이 살아야 내몸이 산다 / 아보 토오루 지음 / 박재현 옮김 /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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