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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싶은 곳

서대문 홍제천 예술공간 '유연'

희망연속 2020. 8. 14. 18:25

오늘도 개인택시를 하는 동료들과 함께 홍제천을 걸었습니다.

 

폭포공원에서 만나 한강변까지 걸은 다음 홍제천 유진상가 지하를 걷다가 지난 7월에 개통했다는 예술공간을 찾았습니다.

 

그 예술공간의 이름 하여 '유연'

 

사실 서대문구의 가장 큰 골칫덩어리가 홍은사거리에 있는 유진상가이고, 그 아래를 지나는 홍제천은 평소에 음습하고 냄새가 많이 나서 그 곳을 지나기에는 별로 내키지 않는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너무도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지하 홍제천을 예술공간으로 꾸며 놓았는데 조명시설을 이용해서 놀랄만큼 멋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더군요.

 

 

이건 한자 명(明)을 조명으로 비춘 것입니다.

 

 

가장 잘 만들었다고 느낀 것이 바로 위 사진이었는데 바닥에 조명등을 비춰서 정말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곳은 둥근 원이 돌아 가도록 설치해서 마치 사람이 돌아가는 것 마냥 착시효과를 일으키더군요.

 

 

유진상가를 조명으로 설명해 놓은 것인데 발상이 참 신선하더군요.

 

전체를 둘러보고 느낀 점은 서대문구청에서 참 신경써서, 잘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음산하고 악취나는 지하 홍제천에 이런 예술공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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