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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확대는 바람직한 방향

희망연속 2020. 1. 29. 12:34



올해 고등학교 1학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3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정시비율이 40%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현재는 정시 비율이 불과 20%선에 그치고 있고 세칭 1류대는 10%대 입니다. 말하자면 좋은 대학에서는 10명 중에 9명을 수시로 뽑고 있고 정시는 거의 들러리에 불과한 셈이죠.


만시지탄(晩時之歎), 금석지감(今昔之感)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는 평소 대학입시가 이래서는 안된다, 수시보다 정시비율이 훨씬 높아야 맞다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솔직히 40% 정도로는 제 성에 차지 않습니다. 80% 정도까지는 의무화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물론 정시가 학생을 제대로 뽑는 제도라고 단정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정시 나름대로 단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정성이란 측면에서 보면 달라집니다. 최소한 정시가 수시보다는 공정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고 기회균등의 측면에서 좋은 제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여론 조사를 해봐도 60% 이상의 국민들이 대입 정시확대를 찬성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왜 그동안 대학들이 수시전형을 확대해 왔을까요.


그 것은 학생들의 공부부담을 덜어주고 과열된 대학입시 경쟁을 해소한다는 전제 아래 정부에서 대입전형을 각 대학에 일임해온 탓입니다.


그러자 각 대학에서는 우수학생을 선발한다는 명목으로 수시전형을 확대해 온 것이죠.


저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들이받은 것까지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학 자율성 확보를 빙자해 대입전형을 서울대 자율로 하겠다면서 정부는 손을 떼라 이거였죠.


우리나라에서는 자율이란 용어가 참 이상하게 변질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앞으로 입시제도가 어떻게 변할지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최소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열어줘야 하는제도로 바꿔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2002학년도엔 수시 3, 정시 7‘2007학년도부터 비중 역전

   

     [] 2002~2021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수시 및 정시 모집인원 및 비율

                                                                                                                                                                              <자료: 종로학원하늘교육>

학년도 

수시모집 

정시모집 

합계

선발인원() 

선발비중(%) 

선발인원() 

선발비중(%)

2002 

107,821  

28.8  

266,063  

71.2

373,884

2003 

112,667  

29.3  

271,359  

70.7

384,026

2004 

155,941  

38.5  

248,995  

61.5

404,936

2005 

174,979  

44.4  

219,400  

55.6

394,379

2006 

188,213  

48.3  

201,371  

51.7

389,584

2007 

194,442  

51.5  

183,021  

48.5

377,463

2008 

200,878  

53.1  

177,390  

46.9

378,268

2009 

214,481  

56.7  

163,996  

43.3

378,477

2010 

219,024  

57.9  

159,117  

42.1

378,141

2011 

232,781  

60.7  

150,761  

39.3

383,542

2012 

237,734  

62.1  

144,996  

37.9

382,730

2013 

243,223  

64.4  

134,735  

35.6

377,958

2014 

251,220  

66.2  

128,294  

33.8

379,514

2015 

241,093  

64.0  

135,774  

36.0

376,867

2016 

243,748  

66.7  

121,561  

33.3

365,309

2017 

248,669  

69.9  

107,076  

30.1

355,745

2018 

259,673  

73.7  

92,652  

26.3

352,325

2019 

265,862  

76.2  

82,972  

23.8

348,834

2020 

268,776  

77.3  

79,090  

22.7

347,866

2021 

267,374  

77.0  

80,073  

23.0

347,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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