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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안양 동동주

희망연속 2019. 11. 3. 15:44

전라남도 장흥은 정남진으로서 편백숲우드랜드, 탐진강, 억불산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밖에 장흥을 대표하는 한가지를 추가한다면 안양 동동주라고 하네요.


경기도 안양이 아니라 장흥군 안양면입니다.


그래서 우드랜드와 억불산 등반을 마친 후 저녁은 군청앞에 위치한 코다리찜 식당에서 먹고 숙소인 유치 자연휴양림에 여장을 푼 다음 안양 동동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병 모양부터 특이한 편이네요. 개인적으론 호감이 갑니다



일반 막걸리는 대개 750ml인데 이건 800ml


시골 막걸리가 병이 큰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러는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보존기간이 1달.


서울 막걸리 측에서는 생막걸리는 10일을 넘어가면 제 맛이 안난다고 해서 여전히 보존기간 10일을 고수하고 있다는데.



병은 물론 이름도 독특하군요, 천년 종가주


근데 천년은 한자로 쓰고 종가주는 한자로 안썼을까. 오히려 종가주라는 단어를 한자로 써야 맞을 것 같은데.


 

한잔 들이켰습니다.


탄산 맛이 거의 안납니다. 말하자면 시원한 청량감은 없는 대신 묵직하고 담백한 맛이 납니다.


그렇다고 밀가루 맛은 아닌데.


젊은 취향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인 취향도 아닌 중간쯤의 맛.


천천히 들이키니 확실히 요즘 유행하는 탄산이 강한 일반 막걸리와는 많이 다른 맛입니다. 소박한 맛입니다.


요즘 대세이다시피한 탄산막걸리에 중독된 입맛에는 약간 밍밍한 느낌이 들 수도 있을 듯.


그런데 왜 동동주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동동주는 술위에 밥알이 동동 떠있어서 붙여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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