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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세

자연에 순응하며 많이 운동해야 장수한다

희망연속 2018. 6. 24. 09:46

세계의 장수마을에 사는 건강한 노인들의 공통점은 자연에 순응하며 많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장수 노인들은 자연환경은 도시의 편리함을 기대하기 어려운 척박한 곳이었지만 매일의 육체적 노동과 휴식을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에는 목동들이 많은데 이들은 평생 양과 염소를 치면서 살고, 아침에는 염소젖을 마시며, 하루에 적어도 10㎞이상을 걷고, 겨울에는 160㎞ 떨어진 목초지까지 양을 몰고 다니는 생활을 반복합니다.


중국의 장수마을 루가오 사람들은 겨울에도 난방을 하지 않습니다. 비교적 따뜻한 지방이라 겨울에 눈이 올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쌀쌀한데 이곳 사람들은 난방시설 없이 겨울에는 좀 춥게 지냅니다.


그래도 노인들은 감기에 안걸립니다. 노인들은 겨울밤을 춥게 보낸 뒤 해가 뜨면 매일 따스한 햇볕에서 일광욕을 즐깁니다.


이탈리아의 장수마을 캄포디멜레는 수도 로마에서 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마을로 해발 647m의 산봉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마을은 지진으로 산봉우리에 성벽을 쌓아 이주했는데 마을 전체가 성으로 둘러 싸인 원뿔형으로, 좁은 돌계단 길이 이 마을의 주요 통로입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이 돌계단을 오르내리며 생활하는데 계단 오르내리기가 캄포디멜레 사람들의 장수 비결인 셈입니다.


온화한 기후의 캄포디멜레는 겨울에도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는데 여름에도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 대부분의 주민들은 마을 중앙에의 광장에서 언제나 일광욕을 즐깁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최장수 마을로 손꼽히는 오기미 마을.


이 곳은 오키나와 본섬의 북서쪽 해안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 해안가를 따라 가파른 산비탈을 따라 촌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농작물을 재배할 땅이 없기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서는 마을에서 바다까지 산비탈을 오르내리며 쉬지 않고 일해야 했습니다. 살찐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오기미 마을의 장수 비결입니다.




파키스탄의 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한 훈자 마을도 해발 7000m가 넘는 고산준봉이 마을을 둘러싼 척박하기 이를데 없는 곳입니다.


80~90대 노인들이 매일 농사일을 하며 고산지대에 살기 때문에 심장과 폐가 튼튼합니다. 훈자 마을 노인들은 어떤 질병도 앓지 않고,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조지아의 캅카스 마을은 대부분이 산이어서 공기가 맑고, 기후는 온화한 편입니다. 산악지역인 탓에 도시와 고립돼 있고, 산속에서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만 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산과 밭에서 일해야 했는데 밭에 나가 일을 못하게 되면 나이 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족과 유대관계가 좋아 노인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삽니다.


캅카스 장수 노인들은 암에 걸리는 사람이 없고, 혈압도 정상입니다. 안경 쓴 노인들이 거의 없고, 청력도 모두 정상이며, 살찐 노인도 거의 없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세계의 장수마을 노인들은 대부분이 척박한 환경에서 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평생동안 자신도 모르게 엄청난 운동을 하면서 살아왔다"면서 "그런 곳에서는 가족과 주민간 유대관계가 좋다.


그런 것들이 스트레스를 없애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경제/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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