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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세

커피가 암을 유발한다?

희망연속 2018. 3. 31. 12:43

커피에 암 유발인자가 포함되어 있어서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커피에 경고문을 표기하라는 판결이 났다.


커피가 암을 유발?


커피가 암을 예방해주고 체중감량에도 효과가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나.


아무튼 커피업자들 타격이 있을 것 같은데.


그나저나 우리나라 커피문화도 이번 기회에 좀 바뀌기를 기대해본다.


한잔에 몇천원씩하는 커피


어지간히 마셔줄 수 없을까


난 여태까지 스타벅스 한잔 먹어보지 못했음다. ㅎㅎㅎㅎㅎ 


(보도내용)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의 판결로 앞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모든 커피 판매상들은 ‘커피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의무적으로 표기하게 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지역 비영리 단체들이 커피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취지로 고소를 진행하자 커피 판매상 측 변호인들은 그 과정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은 매우 소량이어서 건강에 해가 될 정도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맞섰다.


하지만 법원은 커피 판매상 측에서 이 화학물질의 유해성이 경미하다는 것을 명백히 입증하지 못했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커피 로스팅 과정에서 나온다는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라는 화학물질은 발암물질로 분류된 것으로 이 같은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 이번 판결을 주도한 단체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아크릴아마이드가 커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120℃ 이상으로 오랜 시간 가열할 때 생성되는데 특히 감자를 고온으로 굽거나 튀길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 감자스낵(감자칩)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며 그 외에 커피류(인스턴트 및 원두커피), 과자류, 아침 식사 대용 시리얼 등도 주요 노출 가능 식품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아크릴아마이드가 동물에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충분하나, 사람에 대해서는 아직 인과관계가 분명치 않아 발암성 등급 2A군인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아크릴아마이드 섭취와 신장암 사이에 연관성이 있으며, 과량 섭취 시 신경독성이 나타났다는 연구 보고가 있어 세계 각국은 식품 내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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