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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정수기 '콩팥'건강에 좋은 음식 본문
콩팥은 소변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장기다. 간이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화학공장이라면 콩팥은 '몸속 정수기'에 비유할 수 있다.
콩팥은 아래쪽 배의 등쪽에 좌우 쌍으로 위치하며 노폐물을 배설하고 산염기 및 전해질 대사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중요한 장기다.
콩팥은 하루에 약 180ℓ의 혈액을 걸러 이 중 노폐물들을 따로 모아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소변이 수돗물처럼 맑고 투명해진다면 콩팥 기능이 떨어져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것이다.
말기 콩팥병 환자의 경우 소변이 하루 75㏄ 정도로 크게 줄어든다. 정상인(150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콩팥 건강을 지키려면 식습관이 중요하다.
콩팥에 좋은 음식 중 하나는 마늘이다. 콩팥은 염화수은 등에 노출돼 손상을 받는데 동물실험 결과 마늘은 염화수은에 노출됨으로써 생기는 콩팥 손상을 크게 줄여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늘은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 콩팥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당뇨병과 고혈압 치료에 도움이 된다.
달걀 흰자의 경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콩팥에 도움이 된다. 운동선수들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 먹는 흰자는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면서도 칼륨과 인 성분이 적어 콩팥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만성 콩팥병 환자의 경우 칼륨 배출 능력이 떨어진다. 많은 양의 칼륨은 근육 쇠약, 부정맥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과일 중에선 사과가 좋다. 사과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올려주며 강력한 항산화제의 역할을 해 심장 건강을 좋게 한다. 사과는 항산화 성분과 항염성분 등 다양한 생리활성 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흰자처럼 칼륨 함량이 적어 콩팥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힌다.
콩팥 건강을 해치는 가장 위험한 식품은 소금(나트륨)이다. 권장량(2000㎎, 소금 5g)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면 콩팥병의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고혈압 증세가 악화된다. 콩팥 기능이 이미 떨어진 상황이라면 체내 나트륨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몸에 부기가 생길 수 있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201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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