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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세

수족냉증 예방과 치료

희망연속 2014. 12. 8. 08:11

혈액순환 잘 안돼 발생, 합병증 우려 적극 치료를
금연·한방차 음용 등 증세 개선하는데 효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부인과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에 냉증을 느낀다는 비율이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1.5배가량 증상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냉증 환자들은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38~40도의 따뜻한 물을 욕조에 받아 허리 밑에서 다리까지 담그는 반신욕을 하면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

냉증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 해당 부위의 체온이 떨어지면서 나타난다. 손과 발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수족냉증은 단순히 차갑고 시린 불편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 수족냉증 왜 발생하나

수족냉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주로 갱년기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폐경기 이후 호르몬 변동에 따라 자율신경계가 예민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수족냉증이 발생한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수족냉증을 부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되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량이 감소해 수족냉증이 발생한다.

혈압에 의해서도 수족냉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저혈압의 경우 말초혈관까지 충분히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경우나 빈혈로 산소 공급이 부족할 때 수족냉증을 호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빈혈로 산소 공급이 부족할 때, 혈관 수축으로 인한 레이노병이나 버거병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서울시북부병원 가정의학과 김윤덕 과장은 "수족냉증은 근본적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혈액이 충분하지 않고,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아 생기는 증상"이라며 "원인이 되는 요소나 질병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냉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40.5%는 어지럼증이나 빈혈이 있으며 위장장애(30.4%), 정신신경증상(25%), 관절질환(21.1%), 산후풍(19.9%)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반신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수족냉증을 치료하려면 일단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38~40도의 따뜻한 물을 욕조에 받아서 허리 밑에서 다리까지 담그는 반신욕을 하면 수족냉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장시간 반신욕을 하면 어지럼증이 올 수 있으므로 노약자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1회 20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쉽게 할 수 있는 손뼉치기도 수족냉증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루 5회가량 50회 이상 손뼉치기를 해 손이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 때까지 해준다.

또 흡연은 체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 등의 찌꺼기를 혈관 내에 만들어내어 혈류 흐름에 장애를 주어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이므로 금연하도록 한다.

한방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쑥, 인삼, 생강, 구기자, 대추, 계피 등의 약재로 차를 끓여 하루 두 번 아침저녁으로 마시면 좋다. 특히 부인과 질환으로 인한 수족냉증에는 더덕, 당귀, 향부자를 차로 마시도록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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