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역시 박원순, 통일정책은 일관성이 유지돼야 본문

돌아가는 세상

역시 박원순, 통일정책은 일관성이 유지돼야

희망연속 2014. 8. 19. 09:01

통일은 대박이다

 

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누가? 누긴 누구야, 그네님이지.

 

일국의 대통령이 그렇게 말한다면 행동과 실천이 당연히 뒤따라야 한다.

 

그런데, 하는 짓은?

 

어떻게 해서든 북한을 내부붕괴시키거나 무릎 꿇게 하는 것이다.

 

북한이 반만년 동안 같은 핏줄, 같은 땅이었음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마디로 머리에 든게 없는 탓이거늘.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씀하셨질 않나.

 

같은 형제끼리는 수십번 수백번 서로 대화하고 화해해야 한다고, 보다 힘 있는 형이 동생을 아우러야만 된다고.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에 지원한 돈으로 핵을 개발하여 한반도가 오늘날 이렇게 위험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짧은 생각에서 한치도 앞으로 못나가고 있다.

 

아니 어떻게 해서든 꼬투리를 잡아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들에겐 북한은 오로지 타도와 증오의 대상일 뿐.

 

8.15 광복절을 맞아 독일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듣고싶은 말을 들었다.

 

역시 박원순이다. 그에게서 에너지를 얻는다.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유럽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현지시간) 낮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인근에 있는 한 호텔 카페에서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시 외교 외연 확장" 자평…"권력은 봉사·헌신하는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3박 5일간의 유럽순방을 마무리하며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시 외교의 외연을 확장했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안데르센 박물관 분관 서울 유치 등을 순방 성과로 열거하며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정치인으로서 정국현안에 관한 질문을 받고 가감 없이 견해를 밝혔다.


-- 순방 평가는.

▲ 안데르센 박물관 분관 서울 유치 등 성과가 많았다. 한국도 이제 제조업·하드웨어 중심에서 핸드메이드·스토리텔링 기반의 창조·혁신산업·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가야 한다. 덴마크와 같은 작은 나라로부터도 배워야 한다.

-- 새정치연합 개혁방향으로 '감동 주는 정치'를 말했다. 그게 뭔가.

▲ 새정연, 새누리당 관계없이 그렇다는 것이다. '진짜 권력은 서비스(봉사)'라는 교황 어록을 봐라. 권력은 휘둘러서 권위와 특권을 세우는 게 아니라 봉사, 희생, 헌신하는 것이다.

-- 현 정부의 통일 정책과 대북 관계 운용을 둘러싼 찬반 논란에 대한 입장은.

▲ 드레스덴 선언 등은 내용에 동의한다. 문제는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다. 남북관계, 극동아시아 외교관계에서 큰 진전이 없다. 2004년 독일서 3개월 지내며 통독 관련 인사들을 인터뷰한 결론은 정책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빌리 브란트 이후 그의 동방정책 기조는 정권이 바뀌어도 유지됐다. 동독에 있었던 베를린 연결 고속도로 유지 명분으로 당시 서독은 동독에 재정을 지원했다.

 

돈이 꼭 그 용도로만 쓰이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했고, 그 영향으로 동독은 서독TV를 계속 시청할 수 있었다.

 

개성공단 같은 것을 몇 개라도 더 만들어서 의존도를 높여야 한다. 그래야 영향력을 더 미칠 수 있다.

uni@yna.co.kr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