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맛집 흑산도의 고등어조림

난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동태탕 등 생선요리를 즐기는 편이다.

 

그러나 요즘 생선값이 고공행진이어서 값싸고 신선한 생선요리를 먹기란 쩐도 그렇고 여간해선 쉽지 않다.

 

더욱이 요즘은 와이프가 아픈관계로 반찬을 잘 만들지 못해 밖에서 사 먹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어제 일요일 저녁, 서대문구청 뒷편에 있는 안산 자락길 산책을 마치고 연희동 맛집 거리에 들렀다.

 

뭘 먹을까 두리번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생선조림 전문점 '흑산도'

 

안을 들여다보니 정갈하게 보여 무조건 Go~.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일단 고등어조림 2인분 주문.

 

 

 

고등어조림이 나왔는데 Big size다. 흐음~

 

노르웨이면 어떻고 핀란드면 어때. 바다가 다 통하는거지 머.

 

 

 

저 정도 크기면 마트에서 사도 1마리 당 5~6천원은 줄 것 같은데.......

 

그럼 1만원이면 부담스런 가격대는 아니지.

 

반찬은 그냥 그저 그런 수준

 

 

 

 

특별히 맛이 뛰어나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생선이 크고 살이 알차다. 그래서 일단 푸짐한 느낌이 든다. 

 

난 고등어 살을 상추에 싸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반찬 가짓수를 줄이고 상추를 얹어 줬으면 딱일텐데, 아쉽 아쉽....

 

 

 

식당 내부에 이런 장난감도 비쥬얼 좋으라고 채려놓았다. 뻐꾸기가 울기도 하더라.

 

 

 

다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 아마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만든 것 같은데 주인장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꾸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