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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세

건강을 위해 '만보걷기'

희망연속 2014. 2. 6. 14:04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2000보(약 1.6km 기준)정도를 걷는다.


그런데 운동전문가들은 최소한 하루에 만보(8km정도의 거리)를 걷도록 권한다.

 

반적으로 보통 성인의 1일 칼로리 섭취량은 2500~3000kcal정도인데, 안정시에 소모되는 기초대사량이 약 1500kcal정도, 일상생활을 통해 소비되는 칼로리를 제외해도 보통 300~400kcal정도가 남게 된다.

 

이것은 매일 매일 운동을 통해서 소비해야 하는데 300kcal 정도를 소모하려면 최소한 만보를 걸어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칼로리 측면에서 설명한 내용이므로 모두가 하루에 만보를 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해외의 한 연구에 의하면 성인 남성에서 하루 6000보 정도를 걸어도 사망률이 낮아지며 심장병 발생률이 감소하고,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여러 가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노인이나 앉아서 일하는 사람, 또는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만보를 걷기 힘들 수도 있다.


따라서 '하루에 만보'라고 단정짓기보다는 개인의 체력 상태에 따라 조금씩 걸음걸이를 늘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하루에 2000보 정도를 걷는 사람들은 운동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6000보 이상을 걷게 될 것이다.


이처럼 운동은 내가 얼마를 걸어야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지만 일단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진영수 울산의대 교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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