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수원 화성 본문
비온다던 날씨가 비는 안오고 선선한 바람만 불어 돌아 다니기에 아주 좋았다. 그래서 오늘은 아내와 함께 수원 화성을 다시 찾았다. 거의 1년만인가.
연무대 길건너 동네에 항상 차를 대는데 아니 이게 웬일.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으로 바뀌었네.
한참을 헤매다 겨우 차를 댔다. 헤맸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게 맞다. 불법주차때문에 이지역민은 그동안 얼마나 고충이 많았을까.
수원화성은 내가 자주 찾는곳이다. 이번엔 좀 뜸했지만.
항상 연무대앞에서 차를 대고 창룡문쪽이나 팔달문쪽으로 방향을 정해선 가곤 했다.
이번엔 창룡문으로 향했다.
창룡문과 삼일공고를 지나니 화홍문이다.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인지 제법 물살이 세다.
화홍문앞 분수
화홍문에서 장안문을 향해 가는데 보이는 성안의 동네 기와지붕이 유난히 경사가 완만해 보인다.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탓에 잘 몰랐던 사항이다.
서장대에 올라 내려다 보니 마침 화성에서 수문장 교대식이 행해지고 있었다. 오랜만에 시간맞춰 가서 보는건데. 아쉽다.
서장대에서 내려가는 길의 팔달산에는 유난히 멋있는 한국산 소나무가 많이 보인다. 낙락장송일까. 하늘을 찌를듯 솟아 있는 위용이 가히 장관이다.
최근 수원천 완전 복구에 맞춰 지동시장과 팔달시장도 많이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팔달시장 내에 정조대왕이 술따르는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다. 앞에 앉아 좌석쪽 보턴을 누르면 마치 정조임금이 술을 따르는 것처럼 물이 나온다.
사진찍는 코너인데 잘 만들어 놓았다. 아이디어가 괜찮은 듯. 어린아이들이 사진찍기 위해 줄을 서는걸 보면.
지동시장앞 다리. 전에는 아주 비좁았는데 넓고 시원스럽게 잘 만들었다.
곳곳에 다리는 물론 산책로까지.
지동시장앞 만두가게. 줄을 서서 많은 사람들이 만두를 사기에 나도 샀는데 맛은 글쎄. 그런데 값은 저렴했다. 외국인들도 엄청 많이 사먹더라.
수원천이 거의 복구가 마무리된 모습이다. 우선 물이 깨끗해 보여 좋았다. 물론 지금 공사중인 팔달문까지 잇기에는 예산이나 이런 문제가 해결되어야 겠지만 지금의 모습도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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