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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2011학년도 80% 수시 선발

희망연속 2009. 11. 18. 17:55

연세대 2011학년 80% 수시 선발

1·2차 반복지원 허용… 입학사정관 전형 20%
 

 
연세대가 내년에 치러질 입시에서 정원의 80%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모집인원은 올해보다 200명 가까이 늘어날 예정이다. 연세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11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다.

연세대는 우선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을 전체 모집정원(3,404명)의 80%(2,721명)로 올해(50%ㆍ1,736명)보다 1,000명 가량 늘리기로 했다.
 
또 지원자에게 다양한 전형선택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수시 1차 및 2차에 반복해서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같은 차수 내 다른 전형에 중복 지원하는 것도 허용된다.

이태규 연세대 입학처장은 "수시를 통해 학생을 선발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성장잠재력, 개인환경 등 좀 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평가하기 위해서"라며 "올해부터 학부제가 폐지됨에 따라 수능점수에 맞춰 지원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전공이 뚜렷한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일반우수자 전형 모집인원수는 올해(622명)보다 528명이 늘어난 1,150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또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수시모집 사회기여자 전형에 다자녀(3명 이상)가구 자녀 10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정원의 20.56%(700명)로 올해(14.95%ㆍ509명)보다 늘어난다.
 
특히 정시모집 가운데 정원 외 모집인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전문계고교 출신자, 연세한마음 등 특별전형에도 입학사정관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연세대는 입시를 목적으로 한 불필요한 사교육비 지출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고교 출신 수험생이 제출한 AP(대학학점 선(先)이수제)성적, SAT(미국대학수학능력)성적, 사설기관과 연계된 리더십 프로그램 및 단기간 해외봉사활동, 고교 진학 이전의 교과ㆍ비교과 성적 등의 자료는 서류평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수시모집 글로벌리더 전형의 공인영어성적도 상(iBT 100점 이상)ㆍ중(79점 이상)ㆍ하(79점 미만) 3등급으로 나누어 변별력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정시모집 반영 수능 탐구영역의 과목 수도 기존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어들어 지원자들은 사회탐구(11개), 과학탐구(8개) 중 두 과목만 선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2009. 11. 18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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