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일본 최고령 노인의 건강법 본문
[앵커멘트]
이웃 일본은 세계적인 장수 국가입니다.
100살 이상 고령자의 수만 해도 지난해 보다 10% 이상 증가해 4만 명을 넘었습니다.
일본의 최고령 남성의 하루 일상을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동해가 가까운 교토 부의 한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
이 곳에 사는 '기무라 지로에몬' 할아버지는 올해 112살로 슬하에 4대 아래인 고손자까지 있습니다.
현재 올해 80살인 며느리, 56살인 손자 며느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들과 손자는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식생활은 물론 하루 일과는 규칙적입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사탕 한 개를 입에 넣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한 시간 뒤에는 주로 야채와 생선 요구르트 등 10여 가지 찬을 곁들여 조금씩 천천히 식사를 합니다.
[인터뷰:기무라 지로에몬(112살)]
"조금씩 먹으면 오래 삽니다. 이것이 제 신조(모토)입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오전 8시부터는 2∼3시간 정도 돋보기를 이용해 신문을 꼼꼼이 읽습니다.
신문 읽기를 마친 정오쯤에는 카레라이스에다가 아침 식사 때와 비슷한 반찬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이후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이상 낮잠을 청한 뒤 찾아오는 이를 만나거나 텔레비전을 봅니다.
건강 유지를 위해 특별히 산책 등을 하지는 않지만 매일 생활에 만족하며 살려고 애씁니다.
[인터뷰:기무라 지로에몬(112살)]
"장수의 첫번째 비결은 매일매일을 완전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저녁 식사는 오후 7시, 식단은 역시 아침, 점심과 비슷합니다.
[인터뷰:기무라 지로에몬(112살)]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루 세 끼를 이렇게 소식으로 꼬박꼬박 챙겨 먹은 뒤 잠자리에 일찍 들어갑니다.
저녁 8시입니다.
100여 년 이상을 이렇게 지내왔습니다.
일본이 세계적인 장수국인 된데는 건전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 그리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활기 있는 노년 생활의 영향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은 지적합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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