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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세

스케일링을 꼭 해야하는 이유

희망연속 2009. 9. 4. 14:41



[닥터 Q&A]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는 이유?

Q :

안녕하세요. 얼마 전 어금니 쪽의 잇몸에 가려움증과 약간의 통증이 있어 치과를 방문했습니다. 담당의사는 잇몸 염증으로 잇몸이 약간 부어올랐다며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스케일링만으로 치료가 끝나 현재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최소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스케일링을 너무 자주하면 치아가 쉽게 상한다는데, 염증 같은 질환이 없어도 꼭 받아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A :

스케일링은 치석을 제거하는 치과적 시술로 모든 잇몸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시술입니다. 이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굳어서 생기게 되는 치석은 치아에 해로운 세균의 증식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그런데 시술을 한 이후라 할지라도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의 사용만으로는 치석이 완전이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최소한 6개월에서 1년에 한번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양치질을 잘못하거나 입속에 칼슘성분이 풍부해, 혹은 애연가일 경우 니코틴으로 인해 유난히 빨리 치석이 생기는 사람들은 1~2개월에 한번 꼴로 스케일링이 필요합니다.
 
또 흡연자는 1년에 2회 정도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으며, 30대 이후에는 잇몸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고 다른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내 보철물 시술을 한 환자의 경우 1년에 4회 정도의 스케일링이 권장됩니다.

그런데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깎여나가 시리거나, 치아가 심하게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입니다.

그러나 스케일링은 미세하게 진동하는 기구로, 치아에 붙어 있는 치태 및 치석만을 제거하는 치료로서 치아에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스케일링을 한 후에 이 시림 증상이 오는 것은 치석이 제거된 후 잇몸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부어 있던 잇몸이 수축되어 치아뿌리가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 찬물을 마시게 되면 이가 시리게 되는데 시일이 지나면 이런 증상은 사라지게 됩니다. 또 칫솔질 시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잇몸의 염증이 심했던 환자에게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치석을 떼어내면 치석으로 인해 부어 있던 잇몸이 가라앉고, 치석이 있던 자리가 공간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항상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치석이 매우 많았던 환자에게 일어나기 쉽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한다면 치료 후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습니다.

스케일링 후 치아는 너무 차갑거나 더운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당분간 이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치료후 2-3일동안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고 올바른 칫솔질로 잇몸의 회복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 잡고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건강한 치아 관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도움말 = 치의학 박사 이지영 원장 (강남 이지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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