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2~15블럭에 2972세대 공급…3.3㎡당 1100만~1200만원대 이한준 도공 사장“공사 이익 최소화 한 저렴한 명품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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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아파트 2천972세대가 12월부터 분양된다. 중심지구 내 가로구간이 활성화된 에듀타운 조감도. |
광교신도시 내 최고 입지조건을 갖춘 에듀타운 A12~15, 4개 블럭에 아파트 2972세대가 오는 12월부터 분양·공급된다.
15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A12블럭(33평형) 1천799세대는 3.3㎡당 1천100만원대에 오는 12월 분양하고, 나머지 중대형 1천173세대는 3.3㎡당 1천200만원대로 내년 1월초 공급한다. 분양가는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A12블럭은 전용면적 85㎡이하로 무주택 세대주(청약저축가입자)가 대상이다. 전체 세대 중 10%가 특별공급물량이며, 이 가운데 30%인 20여 세대가 5년이상 연구개발업 근무자, 외국인 투자기업 3년이상 종사자,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도정시책기여자에게 우선공급된다.
A13~15블럭은 전용면적 85㎡ 초과로 청약예금(경기도 예치금액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을 가진 수도권 수요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A13~15블럭의 경우 도시공사가 자체 직영함으로써 분양일정을 앞당겨 ‘양도세 한시적 감면’ 수혜단지가 된다.
시공사 선정은 최저가 입찰업체가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도맡아 발주자에게 제공하는 턴키방식 입찰로 진행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경기도시공사가 아닌 경기도가 맡아 시행한다.
현재 삼성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국내 굴지업체들이 각각 주도하는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경기도는 9월말 A12블럭 시공사를, 10월말에는 A13~15블럭 시공사를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에듀타운 조성과 관련해 도시공사는 지난 2007년 사업계획공모에 의한 민간방식 택지공급을 추진키로 했으나 2008년 2월 법령개정 불가로 인해 직영 턴키방식으로 전환했었다. 하지만 12월 들어 자금수지가 악화되면서 A12블럭만 직영으로 하고 나머지는 민간공급으로 전환했다.
이번에 다시 도시공사가 전체 직영하는 턴키방식으로 전환한 데 대해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올 들어 자금수지가 2천500억원에 이르는 광교사업 등의 자금회수가 개선돼 당초 방안대로 공사가 직영 추진코자 한다”며 “공사는 이익을 최소화해 저렴한 명품아파트를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어 건설 참여에 제한을 받는다는 도내 중소건설업체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턴키공사 입찰시 30%이상 도내 기업들이 지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안을 내놨다.
광교신도시 내 블루칩인 에듀타운은 30만7천㎡ 면적에 학교, 공원, 근린시설, 아파트 부대시설 등을 집적화한 국내 최초의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명품아파트 구현을 계획 개념으로 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우선 고려해 건물과 도로를 조성하고 중심지구 내 가로구간을 활성화하며 단지 가운데 3개의 녹지축도 만들어 대한민국 주거모델로 제시하겠다는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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