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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연대, 고대 입시전형의 공통점과 차이점

희망연속 2009. 5. 28. 16:39

1. 경쟁률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과거전적)

 

2006학년도 연고대의 경쟁률은 연세대 2.88, 고려대 4.34로 연세대가 훨씬 낮았었다. 이는 연세대 인문계열에서 서울대와 같이 탐구4과목을 반영하였기에 3과목을 반영한 고대로 몰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연세대의 합격선도 상당히 낮아졌었다
반면 2007학년도에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연세대가 고려대 보다 원서마감을 하루 일찍 하였는데 마감 직전까지 2006학년도 수준의 경쟁률이 형성되자 이전연도와 같은 결과(낮은 합격선)를 기대한 수험생들이 몰려 경쟁률이 4.55까지 치솟게 된 것이다.

 

[차트1. 2006~2008학년도 연고대 경쟁률 변화도]

 

 

2008학년도에는 수능등급제가 처음으로 시행되어 하향 안전 지원한 수험생들이 많아, 지원자가 감소하여 2007학년도에 비해 연고대 모두 평균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두 대학간 모집요강의 차이로 연대의 경쟁률이 더 높았다.

 

* 대학별고사
연고대 모두 2008학년도에 수능100% 우선선발 전형을 실시하였는데, 연세대는 우선선발 대상자에게 논술을 실시하지 않았고, 고려대는 논술점수를 반영하지는 않지만 동점자 선발 기준으로 사용하기 위해 논술전형을 실시하였다. 가군 연세대, 고려대 지원자의 대다수는 나군 서울대를 지원하는데 이때 서울대 대학별 고사에 집중하기 위해 논술을 실시하지 않는 연세대로 지원자들이 몰리게 된 것이다.

 

* 학생부반영방법
고려대는 반영교과 전과목을 반영 한데 반하여 연세대는 반영교과에서 우수한 3과목씩 총12과목을 반영하였다. 그 결과 학생부 성적이 좋지 못한 상위권 학생들이 학생부에 대한 부담감으로 연대를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표1. 2008학년도 연고대 모집요강 비교]

 구분

고려대

연세대

수능

등급 : 인문40%, 자연40

학생부

재수생이상비교내신
인문/자연 50%
국/영/수/사(인문),과(자연)-전과목

삼수생이상 비교내신
인문/자연 50%
국/영/수/사(인문),과(자연)- 각 과목별 3개(총12개)

논술

인문/자연 10%, 우선선발대상자 논술 미실시

인문/자연10%, 우선선발 대상자 논술 실시

2006~2008학년도간 경쟁률을 보면 경쟁대학간의 미미한 요강 차이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목표대학의 경쟁률을 볼 때 단순한 수치로 볼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 경쟁률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펴 올해의 경쟁률을 예측하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2. 2009학년도 연고대 정시 관전 포인트

 

▶ 인문계열

 

연고대 인문계열의 경우 아래 [표2]을 보면 모집단위구성과 합격자들의 성적들이 거의 비슷하다. 뿐만 아니라 2009학년도 발표된 정시 모집요강을 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고려대가 연세대에 비해 수능 반영비율이 10%높다는 것을 제외 하고는 거의 차이가 없다. 2008학년도에 우선선발대상자까지 논술을 실시하고, 학생부 반영 시 해당교과의 전과목을 반영하였던 고려대가 연세대의 모집요강과 유사하게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년에는 모든 조건이 거의 동일하므로 경쟁률을 예측하고 지원전략을 세울 때 모집요강을 통한 유불리 보다는 다른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표2. 2007~2008학년도 연고대 입시결과와 2009학년도 예상]

고려대 인문계열

경영

법과

정경

언론학

국제어문

인문학

자유전공

2007
학년도

표준점수

537.3

539.1

534.4

528.8

530.2

529.7

2009학년도
신설

수능(등급)

1.1

1.05

1.13

1.33

1.25

1.28

경쟁률

2.98

3.75

2.76

3.2

2.67

3.11

2008
학년도

수능(등급)

1.06

1.1

1.09

1.17

1.39

1.26

경쟁률

2.53

3.25

2.63

3.81

2.5

3.81

2009 예상

수능(등급)

1.1

폐지

1.14

1.3

1.4

1.34

1.07

연세대 인문계열

경영

법학

사회과학

상경

언론영상

외국어문학

인문학

자유전공

2007
학년도

표준점수

536.5

534.4

534.7

535.8

533.1

530.3

530.1

2009학년도
신설

수능(등급)

1.13

1.18

1.18

1.15

1.33

1.33

1.3

경쟁률

5.64

4.24

4.79

4.04

5.26

4.06

3.88

2008
학년도

수능(등급)

1.06

1.1

1.13

1.05

1.11

1.26

1.27

경쟁률

3.34

4.86

3.2

3.53

6.15

3.65

3.61

2009 예상

수능(등급)

1.05

폐지

1.13

1.1

1.16

1.3

1.27

1.16

(2007학년도 표준점수는 언수외+탐(3)과목의 단순 합산이고, 2009학년도 예상 수능성적은 과거 메가스터디 합격자 정보를 기반으로 추정한 것이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기 바람)

 

- 로스쿨 신설로 인한 법대 폐지
고대의 경우 인문계열 최고 인기학과인 법대가 없어지고 자유전공 신설, 반면 연대는 경영/상경/언론영상 등의 인기학과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고대 법대의 지원자수를 자유전공 또는 타학과에서 흡수하지 못하면 2008학년도 대비 경쟁률이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지원전략 수립시 경쟁률뿐만 아니라 타군 지원경향을 고려한다면? 
아래 [표3]의 연세대와 고려대 인문계열 추가합격자 현황을 보면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문계열 인기학과인 연세대 경영계열과 고려대 법과대학의 추가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인기학과인 만큼 고득점자들이 지원할 것 이고, 고득점자가 아닌 이상 지원을 꺼리기에 경쟁률 또한 높지 않다. 그리고 대다수 나군 서울대에 지원한다.


따라서 이런 모집단위들의 합격자들은 서울대로 이탈하기에 1차 합격 컷은 높아도 추가합격자까지 고려한다면 최종 합격 컷은 생각보다 낮아질 수 있을 것이다.(최초/최종합격자의 배치컷은 아니지만 아래 [표4]에 1/2차 합격자들의 평균성적이 있으므로 참조하기 바란다.)

 

수험생들의 경우 정시 지원 시에 한 대학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나다 군별 총 3개의 대학을 지원한다. 지원 전략을 세울 때 경쟁률뿐만 아니라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성적대별 타군 지원현황까지 고려한다면, 정시 등록 마감일에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메가스터디 합격예측서비스 지원전략보고서의 경쟁자분석을 보면 타군 지원현황을 확인 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표3] 2008학년도 연고대 인문계열 추가합격자 현황


연세대

2008학년도

고려대

2008학년도

모집
정원

추가합격
인원

추가합격
비율

경쟁률

모집
정원

추가합격
인원

추가합격
비율

경쟁률

경영계열

161

107

66%

3.34

경영대학

202

53

26%

2.53

법학계열

134

39

29%

4.86

법과대학

133

67

50%

3.25

사회과학계열

143

43

30%

3.2

정경대학

230

64

28%

2.63

상경계열

142

43

30%

3.53

정경대학

230

64

28%

2.63

신학계열

44

9

20%

4.91

국제학부

20

3

15%

4.8

언론홍보영상학부

26

13

50%

6.15

언론학부

36

7

19%

3.81

외국어문학부

123

24

20%

3.65

국제어문학부

237

30

13%

2.5

인문학부

140

23

16%

3.61

인문학부

199

34

17%

3.81

평균

32%

3.81

평균

24%

3.15

 

 [표4] 2008학년도 연고대 인문계열 1차/2차 합격자들의 수능 평균성적

구분

1차 합격자

2차 합격자

차이

고려대 법과대학

1.08

1.13

▼0.05

연세대 경영계열

1.01

1.03

▼0.02

(단위: 합격자 평균 수능등급)

 

▶ 자연계열

 

자연계는 두 대학 모두 논술을 폐지하였고, 그 결과 수능반영비율이 증가하여 학생부50%, 수능50%를 반영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년도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년도 자연계열의 경쟁률을 보면 고려대 3.67 대 1, 연세대 3.99 대 1로 연세대가 더 높았다.

 

2008학년도의 경우 모집요강의 차이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이라 생각 할 수 있지만 전통적으로 공대의 경우 서로 구성되어 있는 모집단위들이 다를 뿐만 아니라, 연고대의 서열이 확실하므로 단순 비교는 옳지 않은 것 같다.

 

자연계열에 있어 두 대학간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라 할 수 있다. 고려대는 언수외탐 반영비율이 2:2:2:1이고 연세대는 2:3:2:3이다. 또 한가지는 연대는 공과대학을 가/나군 분할 모집을 하는 것 이다. 다른 사항들은 연세대와 유사하게 요강을 변경을 한 고려대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차이 유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쯤 고민 해야겠다.

 

[표4] 2009학년도 연세대 고려대 자연계열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비교

구분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

고려대

28.6 %

28.6 %

28.6 %

14.2 %

연세대

20 %

30 %

20 %

30 %

 

- 대학별 환산점수의 중요성

 

아래 [표5]는 메가스터디에서 추정한 표준점수(언수외)+백분위(탐구3과목)의 환산성적을 활용하여 520~530점의 환산점수를 갖는 학생들을 배치점수(언수외탐 각 25%반영 환산점수의 총합)가 비슷한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521점)연세대 기계공학과(522점) 각각 모의 지원한 결과로 점수대별로(520,525,530점) 나누어 본 것이다.

 

언수외탐을 각각 25%반영하는 환산점수 총합의 배치점수로는 520점 이상의 경우 모두 안정이 나올 것이지만, 해당대학의 반영비율을 적용시켜 산출한 결과는 예상과 다르다. 520점의 경우 안정이 나오는 사례는 전체의 3% 밖에 안된 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대학 선정 시에는 반드시 해당대학의 산출방법에 맞는 방법으로 성적을 산출하여 합격 가능성을 따져야 한다.

 

[표5] 환산점수에 따른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와 연세대 기계공학과 모의지원 결과

표준점수+백분위

520

표준점수+백분위

525

표준점수+백분위

530

구분

고려대

구분

고려대

구분

고려대

연세대

불안정

안정

연세대

불안정

안정

연세대

불안정

안정

불안정

97%

1%

불안정

40%

21%

불안정

0%

0%

안정

2%

0%

안정

26%

39%

안정

0%

100%

 

(사례수: 339명)

 

(사례수: 291명)

 

(사례수: 195명)

 

-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
위의 표[5]를 보면 환산점수 525점 학생들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지원한다면 60%가 합격할 것 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39%만이 합격할 것이다. 이는 연세대, 고려대 각각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다르게 부여하고 있어 대학별 총점으로 환산했을 때 점수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수능 영역별 유불리를 판단이 선행된 뒤, 그에 적합한 목표대학을 선택해야겠다. 아래[표6]은 동일 환산점수 즉 525점에 있는 수험생들의 영역별 유불리 (각 영역별 평균 성적 보다 낮으면 “-”, 높으면 “+”)와 이에 따른 모의 지원 결과이다.

 

[표6] 영역별 유불리 따른 연세대, 고려대 모의 지원결과

 영역별유불리

구분

고려대

총점

언수외탐

연세대

불안정

안정

525

-+--

불안정

 

2

안정

6

12

+---

불안정

6

8

--++

불안정

11

 

안정

7

 

-+-+

불안정

1

 

안정

34

3

+--+

불안정

24

 

안정

3

 

-++-

불안정

 

3

안정

1

21

+-+-

불안정

6

29

++--

불안정

1

5

안정

2

3

-+++

안정

14

 

+-++

불안정

54

2

++-+

불안정

5

 

안정

8

 

+++-

불안정

 

9

--+-

불안정

5

2

---+

불안정

3

 

안정

1

 

총합계

 291

고려대

192

99

연세대

176

115

 

 

 

 

 

 

 

 

 

 

“-+-+”인 경우 고대 불안정에 연대 안정인 사례가 34명으로 전체의 89%, 반면 “+++-”인 경우 연대는 100% 불안정이지만 고대는 모두 안정의 결과가 나온다. 비슷한 성적에서 수리를 못 본 경우에는 두 대학 모두 불리 하겠지만, 과학탐구영역을 못 본 경우는 고대가 유리하고, 잘 본 경우는 연대가 유리할 수 있다.

 

그리고 [표6]의 총합계 부분을 보면 291명 중 연세대 안정은 115, 고려대 안정은 99로 상대적으로 고려대가 불안정으로 나오는 사례가 많았다.  다른 점수대도 비교한 결과 고대 안정 사례가 연세대 보다 적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대학을 놓고 비교 하는 학생이라면 안정으로 나오는 대학에 지원할 가능성이 많기에 금년에도 연세대의 경쟁률이 고려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스터디 입시정보서비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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