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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세

등산의 기본은 걷기

희망연속 2008. 8. 11. 15:44




등산의 기본은 걷기다.


가볍게 산을 오르는 것은 물론, 암벽타기나 빙벽타기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걷는 동작의 한 변형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에 오르는 모든 기술에는 걷는 기술이 전제가 되어있다.

걷기운동이란 다리뿐만 아니라 온몸을 사용하는 운동이다. 다리가 움직이면서 호흡을 담당하는 폐,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도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한다.

 

등산을 하면 발목과 무릎의 지방이 없어져서 이 부분이 가늘어지고 근육이 단단해진다. 반면 장딴지와 넓적다리는 우람해진다. 가슴은 넓고 두꺼워지며, 배의 군살도 빠져 나간다.

근육의 형태만 봐도 그 사람의 등산 능력을 짐작할 수 있다. 장딴지의 굵기에 비해 발목이 가늘고 가슴이 발달한 사람은 노련한 등산가로 볼 수 있다.

 

다리와 함께 팔 근육이 발달하고, 배 근육이 단단한 사람들은 암벽타기의 베테랑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그런 체격이 아니었던 사람들도 등산을 하면서 차츰 그렇게 바뀌어 간다.

 

그렇게 해서 먼 거리를 걸을 수 있고, 높은 산에도 오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체력 단련을 위해 모래주머니를 발목에 차고 산에 오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발목, 슬관절, 고관절 등 다리 근육이나 혈행 순환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다리의 과부하 운동으로 인한 부상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중년 이상의 나이에서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를 신고서 등산을 열심히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체의 여러 측면에서 운동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걸음걸이는 신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등산화를 신으면 한 걸음씩 확인하듯 발을 내딛게 된다.

 

그러나 운동화를 신으면 허리로 박자를 맞추면서 가볍게 발을 옮겨놓지 않으면 피로가 일찍 오고 발을 상하기도 쉽다.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발바닥 전체로 지면을 밟지 않는 경향이 있다. 몸무게도 자연스럽게 좌우 다리에 실어서 이동하지 않고 뒤뚱거리는 것처럼 걷는다.

 

발끝으로 지면을 차면서 걸으면 금방 피로를 느끼며 다리가 땅기게 된다. 보폭은 좁게 하고 느린 걸음걸이로 발바닥 전체에 몸무게를 실어서 걷는 것이 요령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걷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힘이 남아서 빨라지기 쉽지만 서둘지 말고 느긋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보폭은 경사에 따라 달라지지만 언제나 좁게 좁게 내딛는 기분으로 걷는다. 급히 가려고 할 때도 속도를 빨리 하는 대신 보폭만 넓히도록 한다.

무리지어 갈 때는 한줄로 늘어서되, 두 번째에 가장 약한 사람을 세우고 맨앞 사람이 두 번째 사람에 맞추어 보조를 정한다. 그 보조를 절대로 흩뜨려서는 안 된다. 30분도 되기 전에 그 보조가 전원의 몸에 적응하게 될 것이다.

발을 내딛으며 걷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중심으로 하고 무릎을 들어올려 등산화의 무게 때문에 발이 저절로 내밀어지는 기분으로 걷는다. 허리에 중심을 두고 무릎으로 나아가는 기분으로 걷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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