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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탑정호와 출렁다리

희망연속 2025. 6. 16. 10:16

충청남도 논산시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육군훈련소가 있는 전통의 도시입니다. 옛날에는 군부대가 있으면 느낌이 어둠칙칙했지만 요즘은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죠.
 
인구 감소로 군인도 부족하여 군부대가 통폐합이 되고 있는 추세에 군부대가 떠난 지역은 경제가 폭싹 망한다고 난리들입니다.

그래서일까, 논산은 군사도시라는 기존의 잇점과 이미지를 잘 활용하여 새로운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훈련소에 입대하거나 수료식 때 면회오는 부모들이 시간을 내서 논산을 관광할 수 있도록 여러군데 좋은 명소를 조성해 놓았는데 바로 탑정호와 출렁다리가 대표적입니다.
 
 

탑정호는 1944년에 논산천을 막아서 조성한 농수용 댐으로 1990년대 까지 논산저수지로 불렸습니다. 면적이 48,574제곱미터로 충청남도에서 2번째로 큰 저수지였는데 일대를 대대적으로 개발하여 지금은 유명한 관광지로 거듭 났습니다. 
 
주변에 산책로, 순환도로, 주차장, 음악분수, 생태 체험관, 미디어 공연장이 함께 설치되었습니다.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각종 철새 도래지로 이름이 나있고 전국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는군요.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일정도로 시원한 탑정호의 출렁다리.
 
2020년에 준공되었고, 길이가 600m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2000년대 들어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살리기 차원에서 출렁다리를 경쟁적으로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전국에 254개가 만들어 졌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괜찮은 출렁다리가 많지만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곳도 있는게 사실인데 탑정호 출렁다리는 굉장히 만족할만한 곳입니다.
 
 

폭이 2m인 탑정호 출렁다리를 걷노라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탑정호가 넓고 출렁다리가 길어서 그런 것이죠.
 
탑정호의 수질이 바다보다 더 깨끗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출렁다리 중간 쉼터.
 
 

제가 찾았던 날에도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버스가 줄지어 있었습니다. 
 
논산시에서 아주 잘 만들었다는 느낌.
 
탑정호 주변에 관촉사 은진미륵, 계백장군 유적지, 쌍계사, 선샤인 랜드 등 훌륭한 관광지가 모여 있는게 큰 장점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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