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봉하 쌀 생막걸리, 아주 좋은 술 본문
봉하 쌀 생막걸리는 이번에 두번째 마셔보게 된다.
첫번째가 2009년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 서거 해 그 때에 마셔본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맛이 내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난다.
딱 9년만에 다시 마주한 봉하 쌀 생막걸리
용기부터 색다르다. 사각형
막걸리 용기 대부분이 푸른색인데 비해 특색이 있다. 식혜를 담은 병같다.
보존기간이 딱 1달이구나
겉 보기엔 다른 막걸리병에 비해 커보이는데 용량은 같다. 750ml
무농약, 친환경공법으로 재배한 봉하쌀을 사용한 유일한 막걸리다.
자세히 살펴보니 아스파탐도 들어가긴 했고.
제조원은 전남 담양 죽향도가, 아직 그대로구나
전해 들은 바로는 담양 죽향도가에서 만든 술이 가장 잘 만들어져서 그렇다고 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필생의 목표였던 동서화합의 깊은 뜻을 후배들이 기리고자 하는 마음도 있을 것 같다.
내 짐작일 뿐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9년 전에 마셨을 때 참 좋은 술이었다는 기억이 나서 천천히 음미하며 들이켰다.
아주 좋다.
시원함, 텁텁함, 단 맛, 신 맛 등을 잘 조화시켜 만들었다.
어떤 막걸리에도 뒤지지 않을 맛이다.
막걸리의 표준이 되고 있는 서울 장수막걸리에 비하면 청량감은 약간 덜하지만 모든 면이 뒤처지지 않을 정도다.
몇병 더 사올것을, 아쉽다.
1병당 2,500원, 말하자면 일반 막걸리 2배다.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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