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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먹거리

강동구 '추오정 남원추어탕' 괜찮아요

희망연속 2018. 3. 5. 20:56

난 추어탕 매니아다.


어렸을 적에 시골 친구들과 함께 논두렁으로 미꾸라지 잡으러 가서 겨우 몇마리 잡아 오면 어머니가 절구통에 넣고 갈아 추어탕을 끓여 주는데 그 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일까, 커서도 추어탕은 계속, 잘 찾아 먹고 있다.


구수하고 향기나는 산초(젠피)는 추어탕 맛을 훨씬 감칠나게 해주고........


알음 알음 끝에 찾아간 강동구 둔촌동 '추오정 남원추어탕'


 




추어탕에 말아먹는 밥이 황금색인 이유는?


강황을 섞었기 때문


강황은 피자에 들어가는 식재료인데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이 곳에서 마주할 줄이야.


추어탕 맛은?


So, so


그런데 반찬 맛이.....


깍두기는 좋은데 김치 맛이 너무 짠편이다. 짠 음식은 질색이다.


다만, 연근을 유자물에 담가 내주는 반찬은 처음 보는데 상당히 깔끔하다.  


추어탕 국물 맛은 내 입맛에 맞는데 조금만 더 진했음 좋겠다.


시래기가 많아 그 것도 참 좋고.


다음엔 추오정식(15,000원)을 먹어 봐야지.


 



국내산 미꾸라지라 안심이 되고,




둔촌동 외곽에 위치해 있어 주차장도 넓고 다 좋다.


가격은 9천원


흠................


그건 그렇고 음식을 날라 주는 여자분(사장인지 종업원인지 모르겠지만)이 너무 친절해서 좋았다.


물론 친절봉사도 의례 기계적으로 그러는 사람도 있는데 이 분은 그렇지 않은 듯.


아무튼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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