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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강동팰리스'에 4년만에 입주하고 보니

희망연속 2017. 11. 24. 19:51

정확히 만 4년이다.


강동역앞 래미안강동팰리스에 당첨된게 2013년 11월


지구가 돌고 또 돌아 4년이 흘러 마침내 입주민 명단에 내 이름을 기어이(?) 올리고야 말았다.


지난 7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되었지만 살고 있던 서대문 전세아파트가 뒤늦게 빠진 탓에 3개월이 지나고서야 입주할 수 있었으니,


ㅠㅠ


멀쩡한 아파트 전세조차 잘 나가질 않으니, 비싼 가격도 아닌 것 같은데,


이제 부동산 문제는 보다 더 신중히 접근해야 할 시기가 온 듯 하다.


그건 그렇고...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갈 생각하니 설렘 반, 걱정 반이다.


더욱이 직장은 서대문인데 출퇴근은 어쩌나.


그러나 입주 2주일 정도 지나니 약간씩 적응되어가는 모양새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ㅋㅋㅋ


무엇보다 새 아파트라서 편리하고 좋은 점이 많다. 


요즘 입주하는 아파트가 다 그렇다시피 많은 것이 참 스마트하다. 머 디지털 세상이니까....



휘트니스 클럽이나 어린이 집 등 커뮤니티 시설도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이다.


나중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더 진화하겠지.





가장 뛰어난 점은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5호선 강동역이 직접 연결된다는 것.


하지만 아직 공사가 덜 끝나 지하철 1번출구로 나와야 한다.




다음은 조망권이 아주 뛰어나다는 점


올림픽공원, 롯데타워, 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서울의 야경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야경을 내려다 보면 안구정화를 넘어 모든 피로가 가실 정도다.


그 밖에도 메리트가 더 있다.


아파트 실내 층고가 10cm 더 높으니 개방감이 좋고, 거실이 양면창이라 햇볕이 아주 잘들고 집안 전체가 환하다.


엘리베이터가 5대라 오르고 내리는 데 무리가 없다. 비상용 1대는 별도로 더 있다.



입주해 살아 보니 설계나 시공상 아쉬운 점도 눈에 띤다.


초기 분양 당시 그렇게 치켜세우던 강동역 지하연결통로가 아직도 미완성이니 이건 손해배상깜 아닐까.


또한, 건물 1층이 이상하게 사람 출입이 덜하고 지하 1층 커뮤니티 시설로 대부분 출입을 하도록 되어 있는 것은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1층 안내서비스(컨시어지)는 거의 불필요해져 버렸다.


하지만 와이프와 아들놈은 교통이 너무 편리하고, 주변에 생활편익시설도 많아 무척 만족해 하는 모습이다.


맞다. 가족들이 좋다면야 나는 그저 따라가는 수 밖에.



PS. 아파트 분양이 끝나고 강동팰리스는 여기저기서 곡소리나게 까인 적이 있었다. 


교통 하나는 좋지만 학군도 별로고, 대로변이라 소음, 먼지에 취약할테고, 천호동, 길동 유흥가와 인접한 탓에 살만한 곳이 아니란 소리였다. 


그래서인지 초기엔 분양권 p가 바닥이었다. 분양받은 사람들의 탄식이 인터넷에서 자주 목격되곤 했다.


그런데 입주가 가까워질수록 값이 뛰더니 지금은 가격상승 상위아파트에 랭크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주택의 가치가 교통과 생활편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점을 많은 이들이 간과한게 아닐까.


확실히 뚜껑은 열어봐야 알고,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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