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계좌를 만들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75%로 다시 인하됐다. 초저금리다.

선진국에서 제로금리 어쩌고 하는게 황당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대출이 많은 사람들은 좋아할 수도 있겠다. 은행예금 많이 있는 사람들은 울상이겠고.

나 역시 예금보다는 대출이 더 많은 축에 속해 일단 금리인하가 반갑긴 하다.

그나저나 은행금리가 너무 보잘 것 없으니 돈을 불리려면 더 많은 것을 알고 노력해야 할 때인가보다.

그래서 이참에 펀드슈퍼마켓 계좌를 하나 만들었다.

펀드슈퍼마켓은 문자 그대로 많은 펀드를 진열장에 넣어놓고 팔고 있는 온라인 장터다.

국내외 주식형만 있는게 아니라 채권형, 혼합형, MMF, 연금형, 소득공제장기펀드까지..............

무엇보다 수수료가 싸서 좋고, 은행보다 훨씬 다양한 펀드가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요즘 인기가 좋은 KB중소형주 포커스 증권자투자신탁 펀드의 경우, 은행에서는 수수료가 1.66%인데 반해 펀드슈퍼마켓에서는 1.11%로 굉장히 싸다.

자, 이젠 가입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우리은행, 우체국, 새마을금고 중 1곳을 방문해서 펀드슈퍼마켓 증권카드를 발급받는다.

주민등록증은 필수, 사이버증권계좌 거래신청서를 기재하고 나면 즉시에 아래 사이버증권카드를 발급해준다. 

둘째, 펀드슈퍼마켓 사이트에서 온라인 회원 가입한다.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은행권 전용 인증서는 사용불가, 증권용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걸 쓰면 되고 없으면 싸이트에서 즉시 발급 가능하다.

나는 이상하게 최종단계에서 발급이 안되고 싸이트가 먹통이 되어 계속 하느라 낑낑대다가 도저히 안되어 결국에는 펀드슈퍼마켓 고객센터에 연락했더니 원격으로 조정해 주어서 가입을 마무리했다.

알고보니 펀드슈퍼마켓 프로그램과 상충하는 바이러스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고. 이런 경우가 매우 흔하다고 하니 유의할 필요가 있을 듯.

셋째, 온라인 가입이 완료되면 본인 은행계좌에서 위 우리은행 연계(가상)계좌로 돈을 송금하고 펀드구매에 나서면 된다.

증권카드로 현금입출금이 가능하고, 온라인 싸이트 역시 일목요연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사용하기에 아주 편하다.

무엇보다 수수료가 싸니 이 아니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