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그냥 걷자, 무조건 걷자 본문
60줄 동갑내기인 어떤 지인이 내게 물었다.
"도대체 왜 그리 날씬하냐. 너무 동안이다. 무슨 운동하나?"
"길이 있으면 그냥 걷는거지 머"
골프나 테니스처럼 근사한 답이 나올 줄 알았던 그는 살짝 실망인 눈치였다.
그렇다. 말 그대로 난 걷기를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체력은 많이 딸리는 편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근육질의 우락부락한 몸짱을 보면 부럽다.
운출생운......국립 암센터 원장을 지낸 박재갑 전 서울대교수가 주창한 단어다.
박 교수 말처럼 운동화 신고 출근해서 생활속에 운동하자.
특별히 시간내고 돈들여 운동할 필요 있나. 모두들 바쁜데.
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지하철과 버스로 4번을 갈아타고 출퇴근 한다.
주말엔 집 가까운 안산(서대문)에 간다.
나무가 울창하고 자락길을 아주 잘 만들어 놓았다.
메타세콰이어, 자작나무, 소나무가 어우러진 자락길을 걸으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전에는 만보계를 차고 걸었지만 요즘엔 귀찮고 신경이 쓰여서 차지 않는다.
그래도 어느정도면 만보가 나오는지 대충 감이 온다.
하루에 얼마를 걸어야 하고, 어떤 신발이 좋은지, 어떻게 걸어야 운동효과가 더 있는지 등등은 일단 신경 꼬불치자.
너무 세세하게 알 필요 있나, 바쁜 세상에.
그냥 걷자.
출퇴근할 때 걷고, 점심먹고 걷고, 지하철에선 가급적 서서 가고, 근무 중에도 스스로 찾아서 걷고, 시간나면 걷자. 무조건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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