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일에 몰두하다 보면 오히려 능률이 떨어지고
피로만 더한다.
이럴 때 적당한 휴식은 심신의 건강뿐 아니라 효과적으로 일하기 위한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바쁜 직장인들이 시간을 쪼개 쉴 수 있는 지혜로운 휴식 습관을 살펴보자.
침묵에 젖어든다.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 또닥거리는 키보드 자판소리,
소곤대는 말소리 등등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무수한 소음으로 정신이 집중되지 않는다면
귀마개로 귀를 막아보자.
한 부분의 감각을 닫음으로 다른 감각의 평온을 가져올 수 있으며,
주변 상황이 확연히 다르게 보일 것이다.
근육의 긴장을 자주 풀어준다.
최신식 현대 장비에 의한 부작용으로 생긴 직업병 가운데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 발생하는
‘손목뼈 터널증후군’이 있다. 타이핑하기 전에 물기를 털 듯
손목을 흔들거나 손가락을
펼쳤다 접었다 하며 단 몇 초라도 일하는 틈틈이
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면 혈액순환
촉진과 함께 증후군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자주 뻣뻣해지는 등, 어깨,
목, 머리 등도 밀가루 반죽 주무르듯 손으로 눌러 준다.
산책하며 자연을 느낀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두 다리가 어디론가 향하고 있을 때
사고의 흐름은
촉진된다’고 말했다. 골치 아픈 서류는 잊고
잠시 회사 주위를 산책하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천천히 걸어보자.
일하느라 뭉쳤던 다리 근육이 풀릴뿐 아니라
나만의 도보여행을 하듯 흥겨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사무실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한가로이
떠다니는 구름, 쓸쓸하게 서 있는 가로수 등 잠시라도 자연을 느낀다면
스트레스로
인해 어수선한 마음이 가라앉을 것이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다.
점심식사 뒤 이 닦기나 커피 한 잔을 곁들인 수다는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휴식거리다. 이를 닦으면서 동료와 함께 시시콜콜한 말이라도
나눠 보라.
하지만 잡담 시간이 너무 길어져 주위 사람들에게
빈둥거린다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조심한다.
중요하지 않은 모임은 피한다.
퇴근 무렵 술 한잔하자는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술 마신 다음날은 일정을 망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일주일에 한 번만
술자리에 참여한다는 등 나름의 계획을 정한다.
또 영화, 볼링 등 가벼운 정기모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활기찬 직장생활을 하는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