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우리쌀로 빚은 생막걸리

 

 

 

국순당에서 새로 출시한 '우리쌀로 빚은 생막걸리'

 

먹기 편하도록 다른 막걸리와 유사하게 750ml, 6%다. 가격은 소매가 1,700원.

 

우선, 디자인이 깔끔해서 좋다. 국순당 막걸리가 확실히 디자인은 뛰어난 편이다. 촌티나는 막걸리병을 아주 세련되게 바꾼 일등 공신이라고 할까.

 

히트를 친 국순당 생막걸리가 수입쌀로 만든것이어서 비판을 받으니 아예 우리쌀로 만든 것이라고........

 

가격을 무려 30%이상 올렸으니 맛도 30% 올라가야 마땅한 것 같은데, 글쎄, 오히려 쌀 뜨물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차별성이 별로.

 

나는 국순당에서 주장하는 생막걸리 유통기한 1달을 믿지 않는 편이다. 1주일 넘어가면 맛이 떨어진다. 시큼한 맛이 많이 나는 것이다. 그런데 1달을 간다고 하니 안믿을 수는 없지만 신선도를 고려하면 다시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보존기간이 10일인 서울 장수막걸리도 3일이 지나면 맛이 떨어진다.

 

국순당 생막걸리가 다들 맛이 낫다고 그러지만 내 입맛엔 서울 장수막걸리가 더 나은 것 같으니 왜그럴까?

 

내 입맛이 너무 길들여져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청량감, 목넘김, 가격 등 서울 장수막걸리가 더 우월하다고 느끼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아뭏튼 현재까지는 서울 장수막걸리 이상의 막걸리를 못봤다. 참살이 탁주가 제법이지만 비싼 가격 생각하면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