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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세상

꽃이 져도 그를 잊은 적이 없다

희망연속 2009. 6. 6. 14:16

 정토원 입구에 붙어있는 노란 플래카드

 

"꽃이 져도 그를 잊은 적이 없다"

 

지금은 교도소에 있는 민주당 이광재의원의 노무현을 향한 애끓는 사부곡이더군요.

 

약간 긴글이라 올리지는 못합니다만...............

 

한마디로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을 정도.

 

 

 

 

 

노무현대통령이 즐겨 찾던 삼계탕집까지 세무조사해서 세금 추징하고 괴롭힘을 주고 있는 이리 떼들.

 

물신주의에 찌들은 성난 늑대들

 

그 장단에 맞춰 막춤 춰대는 우매한 백성들

 

북치고 장구치며 흥을 돋구는 포악한 언론들

 

아 언제나 편안한 일상속에 숨돌릴 날 오려나 

 

 

 

 

원래 이광재 의원이 쓴글은 다른 시에서 제목을 따왔다고 합니다.

 

먼저 '청아'가 쓴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 없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 청아 -

 


 

내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서 한 점 부끄럼 없다

 

 

 

단지 후회를 하나 하자면

 

 
그날,

그대를 내손에서 놓아버린것 뿐.

어느새 화창하던 그 날이 지나고
 
하늘에선 차디찬 눈이 내려오더라도
 
그 눈마저...

소복 소복 따뜻해 보이는 것은
 
그대를 향한 내 사랑일까.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또 '정호승'의 '꽃지는 저녁'에서 인용하였다는 말도 있네요.

 

노대통령이 교도소에 있는 이광재 의원에게 "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이 없다"는 글귀를 보내며 위로하였는데

 

이번에 오히려 거꾸로 이광재 의원이 "꽃이 져도 그를 잊은 적이 없다"는 사부곡을 쓰고야 말았습니다.

 

오호 애재라.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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