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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전남 보성군 득량면에 있는 충절사(忠節祀)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모시고 왜군을 무찌르는데 큰 공을 세운 의병장 모의장군 최대성(慕義將軍 崔大晟) 장군을 모신 사당입니다. 절(寺)이 아니죠. 최대성 장군은 1585년에 무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설 수 있었음에도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이순신 장군 휘하에 들어가 한후장(悍後將)이 되었는데 한후장은 군사의 후방을 방비하는 직책이었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서거 이후 정유재란 때에는 관군의 와해로 호남지역이 도탄에 빠지자 고향인 보성으로 돌아와 의병 수천을 모집하여 아우 최대민, 2명의 아들, 손자들, 가솔들과 함께 광양, 순천, 고흥 등 곳곳에서 왜군을 물리쳤고, 1598년 보성군 득량면에서 왜적의 비탄에 맞아 45세에 전사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라..
택시 운행거리가 130,000km를 넘어 섰습니다. 만 2년이 채 안 지났는데 제법 된거 같군요. 택시 타이어를 교체한 지 약 50,000 정도 지났기에 이번에 위치를 변경하고자 복지충전소에 들렀습니다. 온 김에 엔진오일도 교체했구요. 앤진오일은 매 10,000km에 교환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ZIC, 가격은 34,500원, 다른 곳에 비해 거의 절반입니다. 모두에게 동일한 가격을 받는게 아니라 복지충전소를 매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이용하는 기사에 한해 저렴한 가격을 받고 있는 것이죠. 타이어 위치 교환은 1짝당 1,000원만 받고 서비스 해주고 있는데 가격을 좀 올려도 될 것 같습니다. X자로 타이어 위치를 바꿨고, 다음엔 타이어를 전부 교환할 예정입니다. 타이어 위치 변경은 특별히 정해진 매뉴얼이 ..
12. 3 불법 계엄이 끝난 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재판은 지지부진합니다. 답답하죠. 운석열의 구속만료 기한이 내년 1월 중순경인데 그 때까지 1심 선고가 내려질까 의문이 드는 요즘입니다. 조희대, 지귀연 재판부는 어떡해서든 시간을 끌어서 윤 멧돼지를 풀어줄 심산인 것 같습니다. 전 국정원 1차장이었던 홍장원이 재판 증인으로 나왔는데 이상하게 윤석열이가 홍장원을 심문하게 하더군요. 이런 막장같은 쇼를 벌여서 윤석열을 무죄석방하려는 것 같은데 참 한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더욱이 윤석열은 심문 내내 자기변호, 책임회피, 궤변만 장광설로 늘어 놓는데 바빴습니다. 그러자 홍장원이 윤석열을 향해 "피고인, 부하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것은 아니죠?' 한마디합니다. 급소를 찌른 것이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고..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에 있는 '득량역 추억의 거리'에 다녀왔습니다. 1930년에 문을 연 득량역은 지금은 역무원도 근무하지 않는 조그만 간이역이 되버렸습니다만 옛날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곳이랍니다. 득량역 앞에 1960~70년대에 만들어진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 그 전통과 추억을 보존하고자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보성군에서 국가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득량역 추억의 거리를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하게 되면 주차장은 넉넉합니다. 득량면 행정복지센터(옛 면사무소)앞이 제일 주차하기에 좋습니다. 역시 지방이라 면사무소 건물도 엄청 크고, 주변에 문화센터, 복지관 등이 모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한편으로 걱정도 되긴 했지만 말입니다. 행정복지센터 바로 앞에 득량역..
한달에 한번씩 서울 근교의 산과 경치 좋은 곳을 찾아 다니는 산악회. 이번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마장호수로 향했습니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깝고, 저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던 곳이기도 헤서 은근히 기대가 됐습니다. 엣날엔 농업용 저수지였다는데 파주시에서 공사를 해서 20만제곱미터의 호수로 탈바꿈 시켰고, 주변에 3.6km에 달하는 둘레길과 전망대, 까페, 5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식당을 갖춘 관광명소로 재탄생했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상당히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제법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둘레길을 걷고, 출렁다리도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출렁다리는 폭 1.5m, 길이 220m에 달하는 제법 긴 다리였는데 말 그대로 출렁 출렁 흔들거리는 스릴감을 느끼기에 충분할 정도였습..
그저께 오후, 마포 망원역에서 대기를 하고 있는데 50~60대쯤의 여자손님 2분이 택시에 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저씨, 붕어빵 1개 잡숴봐요."하면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붕어빵을 내놓습니다. 오잉, 웬 붕어빵? ㅎㅎ, 저는 괜찮습니다. 손님 드세요. 하면서 거절했는데, 사실은 속으로 군침이 돌았습니다. 아이, 그러지 말고 드셔 보라며 강권을 하더군요. 점심 먹은지 오래 되어 그런지 시장했죠. 게다가 추억의 붕어빵이라니. 갑자기 카메라 생각이 나서 잠깐만, 사진 좀 찍고 먹겠습니다 하고 말하고 택시를 출발시키지 않은 채 붕어빵을 콘솔박스 위에 조심스레 올려 놓고 사진을 한방 찰칵했습니다. 손님들이 깔깔 거리며 웃고 난리였습니다. 그걸 그렇게 사진씩이나 찍고 그러냐며 웃더니 제일 토실토실한 놈이라며 붕..
저녁 7~8시경이면 택시머리를 항상 집방향으로 돌립니다. 운이 좋으면 집 근처 가는 손님을 태우기도 하지만 거꾸로 가는 손님을 태울 수도 있죠. 그러나 조심할게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술집골목, 유흥가를 피해야 합니다. 택시기사는 영업방식과 성격이 저마다 다른 탓에 어떤 기사는 유흥가 쪽을 선호하는 기사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유흥가쪽이 유동인구가 많고, 술이 취하면 택시타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문제는 유흥가가 밀집된 거리 안쪽에서 콜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주로 젊은 친구들이 그러는 경향이 많습니다. 어제는 서초동 교대역 부근을 지나는데 집방향 콜이 울려 잡고보니 역삼동 유흥가 골목이었습니다. 이 골목은 도로폭이 좁아서 차량 한대 겨우 다닐만한 곳이고, 게다가 젊은 친구들..
휴일을 맞아 와이프와 함께 아차산에 갔습니다. 등반을 마치고 구의동 쪽(아차산 전철역)으로 내려 오다가 천호대로 아차산 터널 변에 작은 공원이 눈에 띠어 잠시 쉬기 위해 벤치에 앉았습니다. 공원 이름이 홍련봉 공원. 홍련봉은 아차산 1보루 이름입니다. 지금 보수공사가 한창이던데 어떻게 변할지 궁금. 그런데 홍련봉 공원 입구에 웬 노래비가 서 있는게 눈에 들어 왔습니다. 이름하여 '과거를 묻지 마세요' 익숙한 기분이 들어 스마트폰을 찾아 보니 가수 나애심이 1958년에 불러 크게 히트한 노래이더군요. 그러자 동명의 영화도 만들어 졌는데 당대의 배우였던 박노식, 황해, 문정숙이 출연하여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장벽은 무너지고 강물은 풀려어둡고 괴로웠던 세월은 흘러끝없는 대지 위에 꽃이 피었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