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불면증 치료? 몸을 많이 움직여줘야 본문
가까운 어느 지인이 저에게 묻더군요.
밤에 잠은 잘 자느냐, 나는 잠을 자기 어려워 밤마다 고역이다. 잠이 들어도 잘 깨고, 깊이 못 잔다. 그러다보니 하루종일 피곤하다. 어쩌면 좋으냐.
이런 이런, 지인에게 그런 고민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저와는 정 반대이군요. 저는 잠이 너무 많아 고민인데. 잠돌이라는 말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지금도 잠을 잘 잡니다.
충분한 수면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비교적 잔병치레를 하지 않고 이만큼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도 잠을 잘 잘 수 있어서 그러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는 합니다.
지인의 말을 듣고 불면증에 관한 내용을 인터넷에서 뒤져보니 수십만 명이 불면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고, 해마다 그 숫자는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면증 치료, 즉 잠을 잘 자기 위한 방법이 많이 소개되고 있더군요.
술, 담배 안하기
커피나 홍차같은 카페인 음료 안 마시기
잠자리에 들기 전 휴대폰, 컴퓨터 등 멀리하기
과격한 운동 자제하기
스트레스 덜 받기
따뜻한 음료 마시기, 온수 목욕 등등
사실 다들 인지하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술을 마시는 것은 얼핏 보면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자꾸 습관이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하죠.
수면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의사 처방에 따른다 해도 습관이 되거나 과다 복용은 안 먹는 것보다 더 안좋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잠 잘자는 것도 타고 난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러나 잠을 잘자기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습관이 가장 큰 변수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육체노동입니다.
현대 사회는 워낙 바쁘고 복잡하게 돌아가고 신경써야 할게 많아서 정신적으로 매우 피곤합니다. 그래서 신경을 쓰는 일이 밤에 까지 이어지고, 수면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죠.
우선은, 낮에 충분히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피곤하다 싶을 정도로 움직여야 합니다. 육체노동을 해야죠. 힘든 일을 하는 근로자들에게 불면증이란 남의 일입니다.
그렇다고 다들 힘들게 노동을 하란 말은 아닙니다. 낮에 몸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정신노동만 하는 사람들이 불면증을 가질 위험이 많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약간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운동을 하거나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다음에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한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잠자리 역시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잠을 푹 자기 위해 지금까지 한번도 침대를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방바닥에 두툼한 요를 깔고 난방을 넣어 따뜻하게 잠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습관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거나 할 때에도 꼭 온돌방을 이용합니다. 바닥이 따뜻하면 온몸에 온기가 전해져서 확실히 깊은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들죠.
그리고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은 절대 비추입니다. 처음에는 수면제 약발로 잠을 잘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하자면 중독이 되면 큰일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면제를 먹은 적은 없고, 감기약처럼 항생제가 들어 있는 약도 먹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가급적이면 머릿속을 단순히 정리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복잡한 생각을 잠자리에서 까지 하면 숙면에 방해가 됩니다. 생각을 정리해야죠.
저같은 경우는 하루 12시간 택시운전을 항상 고정된 시간에 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날짜별, 요일별, 시간대별로 달라서 그에 맞춰 운행하다 보면 생활패턴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록 손님을 덜 태우는 한이 있더라도 오전 5시 기상, 6시 시동, 오후 6~8시 귀가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고, 하루 만보걷기를 빠뜨리지 않아서 인지 밤에 잠은 정말 잘 자고 있습니다.
아무튼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낮에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 이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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