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사람 홀리는 주식투자 사탕발림 본문
“동서고금 막론 ‘증시 사탕발림’ 에 속지 마세요”
지금이 투자적기… 연평균 10% 수익… 현재 주가는 저평가…
동서를 막론하고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증권시장에서의 ‘사탕발림’이 있다.
매번 반복되는 유혹에 개미는 꼼꼼한 분석없이 큰 돈을 내지르고 낭패를 본 뒤에야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증시에서 널리 통용되는 감언이설 10가지를 선정해 ‘허구(Myth)’라며 꼬집었다.
1. 지금이 주식에 투자할 적기=투자 브로커에게 지금이 주식에 투자할 적기냐고 묻는 것은 이발사에게 머리가 깎을 만큼 길었냐고 묻는 것과 다를 바 없다.
2. 주식은 연평균 10%의 수익을 낸다=1800년대에나 있었을 법한 역사 속의 얘기다. 10% 중 3%포인트는 물가상승(인플레)에 따른 것이다. 20세기의 상황은 더 복잡해졌고, 요즘엔 전문가도 5%를 제시한다.
3.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에 따르면…=경기침체가 진행 중이었던 2008년에도 많은 이코노미스트는 침체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부인했다.
4. 주식투자는 경제성장에 참여하는 것=1989년 이래 일본의 경제는 성장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1969년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1조달러, 다우지수는 약 1000 선이었는데 13년 뒤 미국 경제는 3조3000억달러로 성장했지만 다우는 1000 선으로 제자리에 멈춰 있었다.
5. 고수익 내려면 위험 감수해야=워런 버핏이 들으면 놀랄 얘기다. 지난 25년간 팩트셋리서치의 유틸리티지수는 활기차고 ‘위험한’ 나스닥 종합지수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6. 현재 주가는 저평가=주가수익비율(PER)은 주가와 세후 수익을 비교한 것이지만, 호황기엔 수익이 늘고 불황엔 줄기 때문에 수익은 변동성이 크다.
7. 시장 움직임을 시의적절하게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물론 급변동하는 시장을 잡으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전체적인 가치평가의 판단을 보류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현금흐름과 자산을 감안해 주가가 쌀 때는 모두가 비관적인 시기일 경우가 많지만 나중에 수익률은 좋을 것이다.
8. 뮤추얼펀드의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이것이 통화, 채권, 주식, 상품, 원자재 등에 분산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라면 좋은 조언이지만 상당수 투자 브로커의 분산투자는 이름이 다른 여러 뮤추얼펀드에 투자자금을 나눠 넣는다는 데 그치고 있다.
9. 종목 발굴가(Stock picker)의 시장이다=모든 투자자는 투자 종목을 세심하게 선별해서 투자하기 때문에 모든 시장은 종목 발굴가의 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10. 장기적으로는 주식의 수익률을 따라올 만한 게 없다=‘장기’라는 게 대체 얼마를 말하는가. 저명한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죽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이태경 기자/unip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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