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위험한 경제학'을 읽고 본문
Sub Title이 '서민들은 모르는 대한민국 경제학의 비밀'이다. 나도 서민축에 속하니까 혹시 내가 모르는게 있을까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우리나라 경제현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치열하게 비판한 책이다.
근래 살아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부동산 경기는 한마디로 착시현상이고, 나아가 폭탄돌리기에 다름아니라는 것.
부동산값이 폭등해서는 절대로 안되고, 오히려 지금은 부동산 하락기에 있으며, 부동산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집살 것을 펌프질하는 그 배후엔 놀랍게도 토건회사 사장출신이 우두머리로 있는 현 정부, 거대 토지주이자 건설회사를 유력 스폰서로 하여 공생하고 있는 언론사들, 그리고 건설사들의 삼각동맹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적나나하게 폭로하고 있다.
따라서 나같은 돈없는 서민들은 착시현상에 속지말고 우리나라는 바야흐로 부동산하락기에 접어들었으니 조심 또 조심하라는 경고의 글이다.
사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은 누구나 집한채 가지고 있으면 집값오르기를 바라는게 인지상정인듯 하다. 방한칸 없는 서민들도 뉴타운이니, 재건축이니 하는 공약 내건 정치인들을 왕창 밀어주고 있는 게 현실 아닌가.
말하자면 인간의 이기심의 극치가 부동산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그래서 시골의사 박경철을 비롯한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한국경제의 가장 큰 문제가 부동산의 붕괴에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값이 하락하면 집한채에 목숨걸고 있는 중산층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내가 평소에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던 사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와 해외 사례 등을 제시하며 설명해줘서 매우 유익했다.
아날로그틱한 현정부의 실상과 자기 이익지키에만 혈안이 된 언론사들의 본색을 바로 알아야만 부동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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