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을 많이 먹어야 하는 이유

콩이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하죠. 그만큼 단백질이 많다는 것입니다.
첫째, 검은콩은 강력한 항암효과를 발휘합니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해 폐경기 여성의 건강에 좋은 성분입니다. 검은 콩에는 일반 노란콩과 비교할 때 이소플라본의 양이 많지 않지만, 체내에 흡수되면 4배 이상 강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 인공적인 에스트로겐이 일으킬 수 있는 유방암 등의 부작용 위험이 적어 폐경기 증후군, 골다공증 등의 예방에 좋습니다. 검은콩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도 이소플라본 성분에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글리시테인은 항암 물질 중 하나로 노란 콩의 껍질에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검은콩의 껍질에서만 1g당 500ug가 검출됩니다.
둘째, 흰머리, 탈모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한방에서는 간과 신장이 허약하고 혈액순환이 좋지 않으면 모발 건강이 좋지 않다고 여깁니다. 검은 콩은 신장을 강화시키고, 해독력이 뛰어나 간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구요. 파괴된 인체 조직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주며,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두피까지 도달하지 않았던 영양 성분이 검은콩을 섭취하면 제대로 전달되어 탈모와 흰머리를 방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다만, 검정콩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머리가 새로 나거나 하는 효과는 없고 대신 방귀만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셋째, 검은콩의 레시틴 성분은 뇌 기능과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킵니다.
검은콩뿐 아니라 일반 콩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는 레시틴 성분은 수험생과 노인에게 특히 좋습니다. 대표적인 뇌 활성 물질로 대뇌 활동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억제해,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발달시킵니다.
레시틴의 또 다른 기능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성분을 흡착해 배설하는 것으로, 혈관에 노폐물이 끼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있죠. 콩이 고혈압 예방에 좋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넷째, 사포닌 성분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잡아 비만 체질 개선을 돕습니다.
산삼의 주 성분으로도 유명한 사포닌이 검은콩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포닌은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비만 체질을 개선하죠. 사포닌은 해로운 과산화지질 합성을 막는 역할을 하고, 혈관에 지질 성분이 쌓이는 것을 막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사포닌은 또 면역력 증강 및 원기 회복, 항암 효과까지 발휘합니다.
또한, 피부를 위해 검은 콩을 챙겨먹는 여성들도 많은데, 콩에는 육류만큼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있고 이 단백질이 피부 탄력 섬유인 콜라겐의 재료가 되기 때문. 또 검은 콩에 함유된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항산화 효과가 있어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저는 콩을 즐겨 먹는 편입니다. 검정콩, 완두콩, 렌틸콩 등등
건강을 위해서 두유를 많이 챙겨 먹고 있고 점심으로는 순두부가 저의 최애 식품입니다. 순두부가 없으면 된장찌개, 청국장 등이죠.
여름에는 콩국수가 별미 아니겠습니까. 와이프가 벌써 검정콩국수를 만들어 아침식사로 내놓습니다. 여름에는 시장에서 포장에 든 콩물을 사서 물처럼 마시기도 합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일부러 챙겨 먹기도 하지만 맛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