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먹거리
평상집 누룽지 오리백숙
희망연속
2025. 6. 27. 17:00
저와 와이프는 오리고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단, 오리구이보다는 백숙이나 진흙구이가 좋습니다.
오리고기는 기름이 수용성이어서 사람 몸 속에 쌓이지 않는다고 하죠. 인체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은 적고 이로운 단백질은 많아서 몸이 허약하거나 병을 앓고 난 사람들에게 기력회복과 영양보충에 딱이라고 합니다.
지난번에는 인터넷 맛집을 찾아 시외로 나가서 먹었지만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특히, 와이프가 누룽지 오리백숙을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 가고는 하지만 그게 그거드라구요.
그래서 진흙구이를 먹으러 갈까 하다가 다시한번 검색 후에 찾아간 곳이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평상집. 체인점입니다.
약 1시간 전에 전화로 미리 예약을 했죠.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는 거리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서 찾아 갔습니다.
약속 5분 전에 도착했더니 금방 내오는군요.
누룽지는 따로 끓여서 별도로 나왔습니다. 오리백숙 1인분은 원래 3명이 먹어야 맞습니다. 우리 부부가 먹기엔 양이 조금 많은 편이죠.
막 끓여서 나오는거라 먹음직스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파김치와 갓김치도 있는데 갓김치가 약간 덜 익었더군요.
고기도 부드럽게 씹히고 누룽지 역시 고소하고 입에 술술 잘 넘어갔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실내 역시 깨끗했고, 관리가 잘된 인상을 받았죠.
누룽지 오리백숙 65,000원.
약간 부담되는 가격이기는 하지만 저와 와이프가 평소 좋아하는 음식이어서 오랜만에 잘 먹은 기분입니다.
다음엔 삼계탕을 먹어봐야겠습니다.